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희태 국회의장은 9월 27일(화) 오후 판띠까 아민(Tan Sri Pandikar Amin) 하원의장을 만나 반세기 전통의 양국 우호관계 및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희태 의장은 "작년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 협력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확장일로에 있다"면서 "의회 간에도 좀 더 긴밀한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하고, 아민 의장의 한국 방문을 초청했다고 배준영 국회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아민 의장은 "우리는 '동방정책'을 통해 한국의 많은 성공사례를 배워왔으나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의회 간 교류를 포함하여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이어 "우리나라와는 달리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국방비의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발전할 여지가 많은 말레이시아와는 상호보완적으로 계속 경제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박 의장은 쿠알라룸푸르 시내 암팡 지역에 위치한 코리아 타운 내 말레이시아한인회(회장 이광선) 사무실을 방문하고 인근 한인 슈퍼에서 물건을 직접 구입하기도 하는 등 현지 교민을 만나 격려하기도 하였다. 박 의장 일행은 이 날 저녁 아민 하원의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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