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쓴 소리 민심투어’ 대전중앙시장 방문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2/05/13 [23:52]

새누리당 ‘쓴 소리 민심투어’ 대전중앙시장 방문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2/05/13 [23:52]
새누리당은 오는 15일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앞서 ‘1박2일’ 쓴 소리 민생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11일 수원, 대구 전주에 이어 12일 오후 2시 대전중앙시장을 방문하여 신한은행 2층 대전상권활성화구역 회의실에서 시장상인대표들과 전국상인연합회(이하 연합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인들의 쓴 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황우여 당대표 이혜훈, 정우택, 원유철, 심재철, 김태흠, 홍문종, 김경환, 유기준 국회의원과 당선자가 참석한 가운데 조용식 연합회 수석부회장, 석종훈 상근부회장, 대전중앙시장연합회 회장단, 임원 등 50여명이 참여 다양한 민생관련 쓴 소리를 아낌없이 내뱉는 자리를 가졌다.

석종원 연합회 상근부회장(대전상인연합회 회장)은 참석한 의원들에게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국회 차원에서 활성화 시켜주길 발라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일반법(상시법)으로 전환 시켜야 한다는.”라는 부탁에 이어 “전통시장은 화재보험이 너무 비쌀뿐더러 보험회사가 가입을 잘 시키지 않는 것에 대해 법안을 하루속히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전국 상인들을 대신하여 직면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마산에서 참석한 김용운 경남지회 사무처장은 지난 1월 국회에서 유통산업발전법이 제정되고 난 뒤 각 지자체마다 조례를 마련하고 일부지자체는 의무휴업을 실시했지만 그 실효성은 미미했을 뿐 더러 오히려 하나로 마트와 백화점 식품관 등만 호황을 누렸다는 지적을 했다.

또한 하나로 마트가 기존 대형마트와 SSM과는 달리 1년 매출 중 51%를 농축수산물을 취급한다는 조건을 들어 유통산업발전법을 교묘히 피해가고 있는 부분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을 뿐 더러 51%라는 정확한 매입, 매출 산출은 어디에 근거를 둔 것인지 의심스럽기 때문에 의원들이 제대로 된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현장조사를 더욱 철저히 하여 법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는 쓴 소리를 했다.

대전상인회 임원들은 의원들에게 정치인들은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른 것 같은데 항상 초심으로 국민들을 위해 정치를 펴주길 바란다는 부탁에 이어 한복 가게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일 년에 4번 정도 한복 입는 날을 재정해 주면 좋겠다고 했으며, 현재 시설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반시설을 상인회가 중심이 되어 운영을 해야 한다는 등의 쓴 소리 아닌 민생에 관련한 부탁을 했다.

끝으로 조용식 연합회 수석부회장(경상남도상인연합회 회장)은 참석한 의원들에게 “세상을 바꾸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사람을 만드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 총선 때 새누리당은 시도당에 민생경제위원회를 두었는데 과연 그 위원회가 밑바닥 민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정말 의문스럽다.”는 의미심장한 쓴 소리를 한 뒤 시장경영지원센터에 대한 사업운영 문제점을 지적하고 건강한 상인회의 육성에 관한 부탁을 했다.

조용식 수석부회장은 “정부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보호육성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했지만 상인회가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보다 효율적이고 발전적인 시장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다양한 전문가를 영입하여 시장경영지원센터를 설립한줄 알고 있다. 시경원은 시장에 관한 연구개발과 함께 시장의 육성지원 대책과 방안을 세워 시장을 보호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본래의 설립 취지와 목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경원의 사업 운영은 상인회가 집행해야 할 사업들을 개별 상인회를 대상으로 모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분명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상인단체의 전문성 부족은 분명 인정하지만 잘못 된 점이 있다면 하나하나 고쳐가면서 자생력을 기르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자치에 의한 건강한 상인단체로 거듭나는 길이다.”면서 참석한 의원들에게 상인단체가 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행, 재정적 지원을 부탁을 했다.

또한 조용식 수석부회장은 본지와의 개별 인터뷰에서도 현재와 같이 시경원이 개별시장을 상대로 계속 사업을 수행한다면 전국상인연합회는 존재 가치가 없다면서 현재 상인단체는 재정적인 지원보다 더욱 절실히 필요한 것은 그 무엇보다 상인단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이 우선되어야만 시경원과의 분권을 통해 진정한 상인단체의 자치를 이루는 길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참석한 대전상인회 한 임원은 사회자에게 참석한 의원들에게 쓴 소리에 대한 답변을 부탁하자 사회자는 프로그램의 룰에 의해 답변은 무리라고 말하자 이어 이혜훈 의원이 자발적으로 답변에 응하면서 “시경원의 사업운영 실태를 면밀히 검토하여 상인회가 더욱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한 뒤 약 40분가량의 쓴 소리 민생투어 자리를 마무리 했다.

자리를 마무리 한 뒤 참석한 의원들은 사회자가 준비한 15000~8000원으로 3명이 한조를 이루어 상인회 임원들의 안내로 대전전통시장을 둘러보면서 상인들을 위로하고 점심식사를 하고 2시에 민생투어를 끝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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