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충주시 용산동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거룡승천제’ 행사가 개최된다.
20일 거룡승천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교천)는 ‘제19회 거룡승천제’를 오는 24일 용산동 주민센터의 ‘용산유래비’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지난 1일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세부추진계획 등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먼저 농악대, 청룡ㆍ황룡, 채수단, 제관 등 100여명의 주민이 관내를 순회하며 용천수를 봉송한 뒤 용산유래 소개와 함께 거룡승천 제례를 마친 후 축포를 발사하고 미리 제작한 거룡과 풍선을 하늘로 날리며 지역의 평안과 발전을 기원한다. 이어 효행상, 화목상, 봉사상 등 3개 부문 대상자에게 자랑스런 동민상을 수여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참석한 동민들은 ‘시민의 노래’, ‘용산예찬가’ 합창과 만세삼창으로 주민 화합을 다지고 노래자랑, 윷놀이, 제기차기 등 주민화합 세시풍속놀이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교천 위원장은 “올해 행사는 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알차고 충실하게 준비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주민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룡승천제는 남산에서 맥을 받았다고 하는 야산소릉의 산상에 작은 못(이 못에서 용이 승천했다고 해 ‘용산’이라 부르게 됐으며 충주시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지난 1994년부터 주민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매년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서 열리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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