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경 경남은행 인수추진위 위원장, 경은노조-BS금융 합의 비난

경은노조-BS금융 상생합의서 '엉터리 밀실 합의서' 경남은행 인수 저지선언

이진화 기자 | 기사입력 2014/01/22 [21:07]

최충경 경남은행 인수추진위 위원장, 경은노조-BS금융 합의 비난

경은노조-BS금융 상생합의서 '엉터리 밀실 합의서' 경남은행 인수 저지선언

이진화 기자 | 입력 : 2014/01/22 [21:07]
▲ 최충경 경남은행 인수추진위 위원장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시사우리신문/이진화 기자]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위원장/최충경)가 경남은행 노조와 BS금융의 상생협약과 관련해 상생합의서를 '엉터리 밀실 합의서'라고 비판하고 BS금융지주의 경남은행 인수를 계속 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창원상공회의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경남은행 노조와 BS금융이 만든 상생협약은 전혀 새로운 내용도, 구속력도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최 위원장은 "합의서에 인위적인 인력·점포의 구조 조정이 없다고 했지만 기한이 전혀 명시하지 않은 점이 바로 엉터리이다"라며 "BS금융지주의 함정에 어린 노조원들이 말려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 위원장은 이를 위해 내달 28일까지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우리금융 자회사 매각 때 막대한 감세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막아 BS금융의 경남은행 인수를 원천적으로 저지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경남은행 노조가 BS금융 품에 안긴 것은 지역환원을 간절히 염원했던 경남·울산 지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합의서와 관계없이 경남은행의 지역환원을 이룰 때까지 새로운 각오로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 인수추진위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장시간 난상토론을 벌였다. 인수추진위와 함께 호흡해온 경남은행 노조는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인수추진위원들을 더욱 화나게 했다.
 
한편 경남은행 노조 집행부는 이날 상급단체인 한국노총 위원장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해 버렸다. 인수추진위에는 이날 경남은행 허철운 수석부행장 등이 대신 참석해 노조의 합의서 체결 배경 등을 설명하기도 했지만, 화가 난 추진위 분위기를 진화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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