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가뭄,오염없는 세상을 바라며"

낙동강살리기사업 상생방안 마련위한 건설사 간담회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09/11/12 [23:34]

"홍수,가뭄,오염없는 세상을 바라며"

낙동강살리기사업 상생방안 마련위한 건설사 간담회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09/11/12 [23:34]

낙동강살리기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지역경제도 살려보자는 뜻에서 대형건설사와 지역건설사가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11일 오후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턴키(Turn-Key·설계시공일괄입찰방식)구간에 참여하는 시공사의 공사 추진계획 및 애로사항, 행정지원 요청사항, 행정지원계획, 지역건설업체의 고충사항, 지역전문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경북도는 그동안 중앙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한해 공사규모에 관계없이 지역업체가 40% 이상 참여토록 지방계약법을 개정하는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해왔다. 그 이전까지 지역업체는 일정금액(229억원) 이하 규모의 공사에 대해서만 40%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이와 함께 경북도 발주공구(1차 발주 8공구)에 대해 지역 업체 참여비율을 49%까지 참여가 가능하도록 입찰공고를 했고, 아울러 내년에 발주될 5개 공구에 대해서도 위와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대형시공사-지역업체 마주앉아 '상생협력'

경북도는 턴키공구에 대한 대형건설시공사와의 이번 협의를 통해 지역전문 건설업체가 전체공정의 50%이상 하도급을 보다 많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주관사의 높은 건설기술력을 지역건설사가 전수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대형건설사 본부장은 "이번 4대강사업은 사업공기가 짧고 시급을 요하는 사업특성이 있어 사업현장이 있는 지역의 소재업체 참여가 사업성공의 관건임을 실감했다"며 "경북지역 업체가 하도급을 50%이상 받도록 하고, 경북지역의 장비·자재·인력을 최우선 사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지역건설업체 관계자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그동안 무조건 참여비율을 높여달라는 것이 아닌,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논의한 유익한 자리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10년 동안 낙동강 경북구간의 재난 피해액이 1조7000억원에 달하고 복구비가 2조9000억원이나 투입됐으며 해마다 10명 정도의 소중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책임있는 정부라면 벌써 시작했어야 할 사업"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홍수·가뭄·수질오염 없는 낙동강을 만들자는 300만 도민의 성공 염원이 담긴 사업에 시공사와 지역업체가 상생협력을 결의하는 역사적 만남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 턴키구간의 대형건설사와 유기적인 업무체계를 유지해 차질없이 사업이 완수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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