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이의를 다는 북한,핵도발 위협이 더 문제다

조용식 기자 | 기사입력 2014/08/27 [09:53]

[논평]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이의를 다는 북한,핵도발 위협이 더 문제다

조용식 기자 | 입력 : 2014/08/27 [09:53]

북한은 주변국의 경고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무려 16차례, 100여발 이상의 중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심지어 ‘한반도의 평화는 세계에 절실한 대의(大義)’라는 메시지를 설파(說破)하러 오신 교황의 방한일에도 방사포 다섯 발을 발사하는 비이성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특히 지난 47년간 연례적으로 진행해 오던 한미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두고는 북침 핵전쟁의 불집을 터트리려는 용납 못할 군사적 도발로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며 청와대와 백악관을 비롯한 침략과 도발의 본거지들이 우리의 조준경 안에 들어있다고 맹비난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5일 북한의 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한 국제사회의 문제 제기를 촉구하고, 을지훈련이 북한을 겨냥한 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한 것은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단 파견, 남북고위급회담 개최 등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진정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마저 든다. 북한은 이제라도 이성을 되찾아 맹목적인 비난을 멈춰야한다. 그렇지 않다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신뢰할 만한 행동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원초적인 비난과 핵도발 위협을 계속하는 것은 오히려 북한의 고립만을 가속화 시킬 것 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북한의 책임있는 태도만이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담보할 수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