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종전 광복 70주년 맞아 미 하원의장과 회담존 베이너 의장 등과 양국의회 협력방안 논의정의화 의장은 존 베이너(John Boehner) 미 하원의장 등과 회담하기 위해 3일 밤, 3박5일 일정으로 워싱턴으로 출국한다. 이번 방문은 종전 광복 및 남북 분단 70주년을 맞이하여 한미 의회정상 교류를 통한 의회 간 실질적 협력관계 발전, 동북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양국 의회간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것이다.
정 의장은 4일(현지시간, 이하 같음) 워싱턴에서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만나 종전 광복 70주년에 즈음한 한미 의회의 협력 강화 방안과 함께 동북아 항구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 국제적 현안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심화 등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정 의장은 이어 에드 로이스(Ed Royce) 하원 외교위원장, 맷 셀몬(Matt Salmon) 아태소위원장, 브래드 셔먼(Brad Sherman) 아태소위 간사 등과의 오찬 회동, 상원 중진의원들 가진 뒤 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동북아 현정세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진다. 정의장은 5일에는 국무부 대니얼 러셀(Daniel Russel)차관보, 시드니 사일러(Sydney Seiler) 6자회담특사, 국방부 데이빗 헬비(David Helby) 부차관보 등 미 국무부 당국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진다. 정 의장은 이어 워싱턴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International Studies, CSIS)를 방문한다. 정 의장은 CSIS에서 존 햄리(John Hamre) 소장, 빅터 차(Victor Cha) 한국실장 등을 만나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등에 대한 논의한 뒤, ‘한미 동맹과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편, 정 의장은 이에 앞선 4일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하는 시간도 가진다. 정 의장은 이어 뉴욕으로 이동, UN본부를 방문하여 국제사회 및 UN에서의 대한민국의 역할 및 위상 강화 방안에 관해 논의한 뒤 3월 6일 저녁 항공편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정 의장의 이번 미 의회 방문은 2005년 김원기 의장과 데니스 해스터트(John Dennis Hastert) 하원의장의 회담 이후 10년만에 이루어지는 회담으로 양국 간 의회정상외교를 더욱 공고히 하고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의회의 협력을 강화할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의장은 미 의회 지도부와의 긴밀하고 신속한 논의를 위해 종전과 같은 의원단 수행 없이 방문단을 단출하게 구성했다. 이번 순방에는 길정우 의원(새누리당)과 최형두 대변인,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이윤생 정무기획비서관 등이 함께 한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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