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군수사, 우리 함정에 탑재된 부품 국산화에 나서

‘해상무기체계 부품 전시회’ 개최

황미현 기자 | 기사입력 2015/04/22 [12:54]

해군 군수사, 우리 함정에 탑재된 부품 국산화에 나서

‘해상무기체계 부품 전시회’ 개최

황미현 기자 | 입력 : 2015/04/22 [12:54]
해군 군수사령부(이하 군수사)는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부대 개발품전시장에서 해상무기체계 부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군수사는 해군함정에 탑재된 다양한 장비와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국내 100여개 업체들이 참여하여 217종의 부품에 대한 국산화 가능성을 협의하고 있다. 작년에는 270종 전시를 하여 16개 업체와 72종의 부품에 대한 개발 협약을 맺었다.
 

군수사는 잠수함 보조배전반에 사용되는 저항기 조립체(약 3,000만원)를 국산화하는 등 1981년부터 지속적인 부품 국산화 노력으로, 전투함 엔진과 레이더 부품, 통합전투체계장비 부품 등 800종 핵심 부품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 완료했고, 304종은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시회에 전시되는 부품들은 함정운용부대와 함정정비부대에서 소요를 제기한 것에 대해 활용도와 사업성 등을 검토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선정되는데, 이번에 전시된 부품들은 고속상륙정의 발전기 콘트롤 펌프(약 2,500만원) 등 수입대체 효과와 자체 개발을 통한 기술파급 효과가 높은 품목들로 선정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는 각각의 부품들에 대한 개발 가능성과 경제성 등을 판단하여 개발희망 품목에 대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부대는 신청업체 현지 실사 및 적격심의위원회를 거쳐 업체를 선정한 후 국방부와 해군본부의 승인 후에 업체와 부품 개발에 대한 협약을 맺고 부품 개발에 나선다. 
 
또한 이렇게 개발권을 획득한 업체는 이 부품에 대한 우선 납품의 혜택을 갖는다.
 
전시회를 준비한 군수사 종합군수지원실장 김관선 부이사관은 “간단한 함정 부품이라도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경우 비용 부담은 물론, 신속한 전투력 복원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품목들을 국산화하여 경제적인 효과는 물론 안정적 군수지원의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시회에 방문한 한국인더스트리 박수용 대표이사는 “매년 전시회를 참석하여 개발할 수 있는 부품들을 확인 하고 있다.”면서, “부품 개발을 통해 기업의 기술을 발전시키고, 군납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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