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연예인들 기차패션

비바람을 뚫고, 대세는 기차패션

황미현 기자 | 기사입력 2015/10/02 [22:59]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연예인들 기차패션

비바람을 뚫고, 대세는 기차패션

황미현 기자 | 입력 : 2015/10/02 [22:59]

별들의 전쟁, 20th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됐다. 개막식을 앞두고 뜻하지 않은 기상 악화로 공항 대신 기차역으로 발길을 돌렸던 스타들의 이른바 ‘기차패션’이 화제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 비바람을 뚫고 영화의 도시 부산에 도착한 스타들의 패션은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시크한 모노톤과 두터운 소재의 니트나 아우터가 대부분이다.

 

그중 <거꾸로 가까이, 돌아서> 로맨스 영화로 부산을 함께 찾게 된 김재욱과 박규리는 블랙 페도라와 블랙 진을 활용, ‘시크한 프렌치 커플룩’을 연상시키며 베스트 기차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 김재욱     ©황미현 기자

 

▲ 박규리     ©황미현 기자

 

 

 

 

 그중 영화의 도시, 부산에 도착한 일명 ‘스.찢.남(스크린을 찢고 나온 남자)' 3인방, 이수혁, 강하늘, 손호준의 패션은 여자들의 동공을 확장시키며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다.

 

▲ 이수혁     ©황미현 기자

 

 

▲ 강하늘     ©황미현 기자

 

 

▲ 손호준     ©황미현 기자

 

패셔니스타 수식어가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는 배우 이수혁은 타고난 기럭지와 시크한 마력으로 플랫폼을 순식간에 런웨이로 만들었다. 스트라이프 니트와 데님 재킷이라는 다소 평범할 수 있는 패션 스타일은 독특한 레드 컬러 선글라스와 포머드 스타일링, 이수혁 특유의 분위기로 츤데레 지수를 한껏 업그레이드했다.

 

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영화 ‘스물’로 부산을 찾은 강하늘은 기존의 착하고 순수한 이미지에서 탈피, 모노톤의 슬랙스 팬츠와 레더 재킷을 매치해 츤데레 매력을 한껏 과시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영화 ‘비밀’ 개봉을 앞두고 부산에 방문한 손호준은 tvn ‘삼시세끼’에서 보아왔던 순박한 시골 청년이 아닌 블루종과 코팅진, 그리고 오렌지 컬러 캐리어로 포인트를 준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스.찢.남’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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