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입히다”...길 위에서 만나는 충주의 매력

이제희 기자 | 기사입력 2016/04/14 [11:53]

“이야기를 입히다”...길 위에서 만나는 충주의 매력

이제희 기자 | 입력 : 2016/04/14 [11:53]

충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걷기여행길 활성화 공모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스토리텔링 부문에 선정됐다.

 

문체부는 ‘걷기행사’, ‘스토리텔링’ 2개 분야로 걷기여행길 활성화 공모를 진행했고, 충주시는 스토리텔링 부문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풍경길 전반에 걸쳐 걷는 길에 관한 역사․문화․자연자원들을 활용하여 각각의 길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이야기를 창출할 예정이다.

 

나아가 스토리가이드북 제작으로 탐방객들에게 걷기여행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걷는 길 소책자를 제작하며  스토리를 입힌 홈페이지를 정비하고 홍보마케팅 및 팸 투어로 충주 풍경길을 알린다.

 

충주지역에는 비내길을 비롯한 9개 91km에 이르는 풍경길이 있다.

 

▲ 충주 걷기여행길(종댕이길)     ©시사우리신문 편집국

 

억새꽃이 군락을 이루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비내섬을 볼 수 있는 ‘비내길’, 전국 문화생태탐방로 10선에 선정된 역사유적지를 돌아보는 ‘중원문화길’, 일상에서 벗어나 도심과 가까운 산길, 과수원길, 마을길을 따라 걷는 ‘사래실 가는 길’, 풍광이 빼어난 충주댐 아래 강변을 따라 걷는 ‘강변길’이 제 멋을 뽐낸다.

 

내륙의 바다 충주호와 심항산을 휘도는 오솔길인 ‘종댕이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꿈과 희망을 키우던 자택과 관아공원, 향교 등이 어우러진 ‘반기문 꿈자람길’은 인기를 더하고 있다.

 

김윤후 장군의 대몽항전의 흔적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대몽항쟁길’,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들다고 붙여진 충주-괴산-문경을 잇는 자연과 문화유산이 함께 어우러진 ‘새재 넘어 소조령길’,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로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애잔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하늘재길’도 유명하다.

 

시는 6월말까지 스토리를 발굴, 풍경길에 이야기를 입히는 작업을 완료하고 스토리가이드북을 제작할 계획이다.

 

조왕주 관광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풍경길이 건강과 더불어 재미있게 걷을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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