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개최된 전남 강진만 생태공원이 남해안 최고의 생태다양성의 보고인 갯벌생태공간으로 거듭난다.
강진군은 최근 환경부가 공모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치단체나 개인, 법인, 기업 등의 개발행위에 따라 동·식물 서식지 등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개발사업자에게 부과·징수해 마련된 ‘환경부 기금’을 생태계 복원이나 자연보전사업을 위해 펼치는 일종의 환경복원 프로젝트다.
강진군은 이번 공모사업 확정으로 강진만 생태공원 인근 남포축구장 주변에 ‘강진만 연안습지를 활용한 갯벌 생태공간’을 본격 조성한다.
9천570㎡에 이르는 부지에 생태 연못과 갯벌습지, 관찰데크, 초지 등을 만든다, 해양생태 기반 환경과 서식처 조성, 염생식물 복원 등을 통해 생태체험 및 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갯벌 생태공간은 매년 개최예정인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행사장과 연계된다.
특히 강진읍에서 1.5km로 가까워 접근하기가 쉽고, 강진만 생태공원 진입로 개설공사도 추진되고 있어 생태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만 생태공원에 대한 지속적인 국비 확보로 강진의 대표적 관광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면서 “이번 사업으로 생태계 복원뿐 아니라 다양한 생태체험시설을 만들어 군민과 외부 관광객을 위해 최고 수준의 생태휴식공간과 생태교육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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