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문재인 후보의 통합정부 구상은 ‘립 서비스’일 뿐

이종식 기자 | 기사입력 2017/05/08 [10:43]

安측,문재인 후보의 통합정부 구상은 ‘립 서비스’일 뿐

이종식 기자 | 입력 : 2017/05/08 [10:43]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김철근 대변인은 7일 "문재인 후보의 통합정부 구상은 ‘립 서비스’일 뿐이다"라고 논평했다. 

 

“220V에 110V 코드를 꽂으면 타버린다. 코드는 맞아야 한다.” 노무현 정부에서 인사수석을 지낸 정찬용 민주당선대위 고문이 한 말이다.

 

‘친노 패권’에 이은 ‘친문 패권주의’는 민주당의 고질병이 된지 오래다. 문 후보는 재보궐 선거 패배 등 당 대표가 책임져야 할 상황에 직면해도 물러나길 거부하며 측근 전면 기용을 멈추지 않았다. ‘내 편’ 아니면 입추의 여지도 주지 않아, 당내 경선에서조차 타 후보를 질리고 정 떨어지게 만들기도 하지 않았는가.

 

이런 문 후보와 민주당이 ‘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자, 립 서비스에 불과하다. 이미 문 후보와 민주당은 적폐청산을 내걸고 핵심지지층을 결집시키며,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세력들 모두를 적폐로 규정했다.

 

이제 와서 내 편에 서지 않았던 인사, 적폐로 규정한 인사를 등용할 수 있겠는가? 친문과 비문으로 갈라진 당내 통합에 불과할 것이며, 그마저도 메머드급 선대위 인사들의 자리다툼에 과연 가능할지 의문이다.

 

게다가 ‘타 정당 인사 입각 시 탈당 안 해도 된다’는 발언은 정치의 ABC도 모르는 허언이자 생색내기에 다름없다. 정당 간 연합이나 연대 없이 '개별 정치인 빼가기' 하겠다는 것인가?

 

문재인 후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패권주의’다. 말로만 통합을 외치며 말 바꾸기를 일삼아온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의 립 서비스에 국민들이 또 속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