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명절 성수식품 업체 수사해 16건 입건

가짜 둔갑에 비위생적인 환경, 원산지 위조 등 위반

서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8/02/12 [16:35]

부산시, 명절 성수식품 업체 수사해 16건 입건

가짜 둔갑에 비위생적인 환경, 원산지 위조 등 위반

서진혁 기자 | 입력 : 2018/02/12 [16:35]
▲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강정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사진=부산시     © 서진혁 기자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설 명절을 앞두고 2월까지 성수식품 취급업체에 대한 특별수사를 실시해 '식품위생업',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의 위반 혐의로 16개소를 적발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설날을 맞이해 제사용품 등을 사기 위해 많이 이용하는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가짜 참기름 판매업소 3개소, 무등록 제조업소 2개소, 원산지 거짓표시 4개소,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4개소, 기타(표시기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3개소 등이다.
 
조사에 따르면 A 업소는 인도산 참깨에 값싼 옥수수유를 혼합, 판매해 원가에 비해 4배나 높은 가격으로 폭리를 취했고, BC 업소는 참기름에 향미유를 첨가한 가짜를 진짜 참기름으로 둔갑,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CD 업체는 설날 특수를 노려 임시건물에 제조시설을 갖추고 비위생적인 작업환경에서 제조원, 유통기한 등의 표시 없이 다량의 강정을 제조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밖에 미국산 소고기를 '국내산 한우', 중국산 고춧가루 및 김치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판매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음식 재료의 경우 원산지를 속이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것을 판매할 확률이 높기에 시민 모두가 각종 표시기준을 세심히 살펴보기를 바란다설 연휴기간에도 바른 먹거리를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수사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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