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이규혁 선수에게 ‘명예 금메달’ 수여

이성근 | 기사입력 2010/03/09 [13:35]

고려대, 이규혁 선수에게 ‘명예 금메달’ 수여

이성근 | 입력 : 2010/03/09 [13:35]
고려대학교(총장 이기수)는 3월 8일(월) 오후 4시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 선수에게 ‘명예 금메달’을 수여했다.

이규혁 선수는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부터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총 5회 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고려대는 그동안 메달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4전 5기라는 무한한 도전과 근성을 보여주어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이규혁 선수에게 금메달을 수여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이규혁 선수에게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며 이규혁 선수가 20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보여준 성적과 모범적인 태도를 치하했다.또한 이기수 총장은 “세상에서 가장 값진 메달은 멈추지 않는 도전일 것”이라고 말하며 이규혁 선수를 격려했다.

이에 이규혁 선수는 “고려대를 졸업한지가 좀 되었지만 늘 고려대 교우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졌다. 오늘 이런 자리에 불러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생활 중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오랜 기간 훈련으로 인해 가족들과 떨어져지내는 것 만큼 어려운 것이 없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이규혁 선수는 메달을 손으로 들어보이기도 하고 직접 입에 깨물어보기도 하는 등 여느 선수들과 다르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무관제왕’이라 불린 이규혁 선수는 13세이던 1991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1996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500m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고려대 교우인 이규혁 선수(경영 97)는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부터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까지 매번 동계올림픽에 연속 출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1,000m에 출전하여 0.05초 차이로 4위에 머물렀다.

포기를 모르는 이규혁 선수는 32세라는 나이에도 다시 올림픽에 도전했다. 지난 1월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이규혁은 1위를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500m에서 15위, 주종목인 1,000m에서는 9위를 기록했다.

또한, 이 자리에는 이번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쇼트트랙 이은별 선수(은메달, 사회채육 10), 최정원 선수(체육교육 09), 조해리 선수(체육교육 05)가 함께 참석했고 고려대 이기수 총장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느라 많이 힘들겠지만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들은 후에 체육지도자로서 후배들을 양성할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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