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남북 확성기 철거 돌입…"北도 오늘 오전부터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동향 포착"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5/01 [19:48]

軍, 남북 확성기 철거 돌입…"北도 오늘 오전부터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동향 포착"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5/01 [19:48]

북한군이 최전방 지역에 설치한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다.

 

남북 정상이 서명한 '판문점 선언'에는 비무장 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자는 구상과 함께 이를 위해 남북은 5월1일부터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 등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23일부터 방송은 이미 중단된 상태지만 남북이 함께 전방에 설치된 확성기 시설인 스피커를 제거하는 작업이다.


 북한군의 철거 작업은 오늘(1일) 오전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2시 서부전선 지역부터 철거에 들어간 우리 군보다 앞서 작업을 시작했다.

 

북한이 먼저 스피커 철거에 나선 건 '판문점 선언'의 즉각적인 이행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

 

그 동안 남북은 전방지역에 각각 고정식 확성기 40여 대를 설치 운용해 왔으며, 철거 작업은 이달 안에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도 남북의 합의 취지를 감안해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단 살포 중단은 접경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사회적 갈등 방지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해당 단체들의 대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단 살포 행위로 주민 안전이 위협받을 경우 경찰을 동원해 제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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