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일정·장소 결정됐다”… 폼페이오, 김정은 만났다”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5/10 [01:15]

美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일정·장소 결정됐다”… 폼페이오, 김정은 만났다”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5/10 [01:15]

 

▲    美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일정·장소 결정됐다”… 폼페이오, 김정은 만났다” ©

 

 

폼페이오 장관은 9일 오전 북한에 도착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과 회담했다는 사실이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美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억류자 3명과 함께 돌아오고 있다며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이 언제 어디서 열리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주요 외신들은 “북한이 미국인 억류자를 석방한 것은 미국과의 대화를 앞두고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북미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큰 전진이라고 평가했다.

 

외교부 역시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 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북미정상회담에 긍적정 영향을 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억류됐던 미국인들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돼 환영한다”며 “이 같은 조치가 조만간 있을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북한에 억류돼있는 한국인 억류자 6명의 조속한 석방·송환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으로 미루어볼 때,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과도 직접 만나 북미정상회담의 의제와 시간, 장소 등을 조율한 뒤 오늘 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은 지난 3월말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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