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드루킹 일당'의 최대 피해자, 안철수 전 대표이다"

한옥순 기자 | 기사입력 2019/02/01 [15:37]

이준석 "'드루킹 일당'의 최대 피해자, 안철수 전 대표이다"

한옥순 기자 | 입력 : 2019/02/01 [15:37]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드루킹 일당'의 최대 피해자는 안철수 전 대표이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대선기간 중 ‘드루킹 일당’ 댓글 가운데 일부인 10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댓글이 명사 중 가장 많았다”며 “(안 전 대표가 등장한) 댓글은 7441개로 다른 야권 (대선)후보 댓글을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이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당시는 탄핵 국면인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댓글보다 4배 이상 많았다"며 “연관검색어에 있던 ‘초딩’ 등 비하 표현을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댓글이 구체적으로 안 전 대표를 표적으로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먼저 분석한 10만여 건 중 문재인이란 명사는 9791건, 대부분 제가 본 결과 칭찬이었다"며 “안 전 대표가 7441건인데, 문 대통령을 칭찬하는 만큼 안 전 대표를 공격해야 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명사로 볼 때) 홍준표는 651건, 유승민은 571건, 반기문은 168건 정도였다"며 “(댓글 공작이)대선 주자를 표적으로 하고, 특히 그 중 우리 안철수 전 대표를 괴롭혔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나온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아울러 "2016년 11월 4일부터 2017년 4월 24일까지의 댓글 분석 결과이다"며 “연휴기간 중 대선일까지 내용을 모두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상처입은 야권 후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도 이 자료에 최소한 책임을 느끼고 사과하는 자세를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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