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들의 축제’, 제16회 부산국제연극제 개막

축하공연과 개막작으로 열기 더해

서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19/05/18 [20:46]

‘연극인들의 축제’, 제16회 부산국제연극제 개막

축하공연과 개막작으로 열기 더해

서진혁 기자 | 입력 : 2019/05/18 [20:46]

▲ 제16회 부산국제연극제의 개막작인 극단 도자두의 '세형제'의 한장면.     © 부산국제연극제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제16회 부산국제연극제 개막식이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고인범 집행위원장, 연극 관계자, 시민들이 참석했다. 

 

서커스아트컴퍼니모빌의 ‘모기’ 퍼포먼스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의 ‘이건 그냥 코미디’ 등 축하공연으로 부산국제연극제의 개막식의 열기를 더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연극이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생생한 삶의 단편을 전달하기때문”이라며 “부산국제연극제가 부산국제연화제 못지않게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며 개막선언을 했다.

▲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서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연극제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개막선언을 하고 있다.     © 서진혁 기자

 

이번 개막작에는 프랑스, 브라질 극단 도자두의 ‘세 형제’가 상연됐다. 세 형제는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만난 두 형제의 데면데면한 만남, 그리고 행복했던 옛 시절을 담은 무언극이다.

 

이날 개막식에 참여한 성관희(52여)씨는 “딸을 통해서 (연극제에) 처음 오게 됐다. 외국 연극도 이번이 처음인데 한국 작품에 비해 형식도 구성도 독특한 것 같다. 다른 작품도 기대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권나윤(20)양은 “작년에도 연극제에 왔었는데 이번에는 작년과 달리 낯선 제목의 작품이 많아서 기대하고 왔다. 오늘 작품이 무언극이어서 (저의) 사고가 넓어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16회 부산국제연극제는 17일부터 26일까지 10개국 24개의 국내외 작품을 선보인다.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10분 연극제, 아티스트 토크,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특별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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