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랖 넓은 정권 실세 자처하는 조국 민정수석, 이제 그만 물러나라

진화 기자 | 기사입력 2019/05/20 [19:21]

오지랖 넓은 정권 실세 자처하는 조국 민정수석, 이제 그만 물러나라

진화 기자 | 입력 : 2019/05/20 [19:21]

자유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오지랖 넓은 정권 실세 자처하는 조국 민정수석, 이제 그만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웬만한 유명인을 능가할 정도로 페이스북 활동에 매진 중인 조국 민정수석의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소통으로 포장됐지만 사실은 질문도, 반론도 허락 안 되는 그의 일방적 발언은 경제, 사회 분야를 넘나들어 민정수석의 업무 영역까지 혼동시킬 지경이며, 한 달에 30건 넘게 작성하거나 1시간여 동안 15번이나 고쳤다는 보도를 보면 도대체 민정수석이 그렇게 한가한 자리인지 궁금하게까지 만든다.

 

그도 그럴 것이 차관급 이상 11명이 낙마해도, 장관급 14명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 강행되어도 대통령이 책임을 묻기는커녕 감싸고돌며 정권 실세임을 인증해주니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쯤은 ‘항복은 없다’는 노래로 조롱하면서 본연의 업무 정도야 소홀히 해도 상관없는 모양이다.

 

그러니 이 정권 청와대에선 각종 공직기강 해이가 잇따르고 있으며, 정부 정책을 비웃음거리로 만든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도, 영부인의 친구라는 여당 의원의 각종 비리와 외압 의혹도 어느 하나 예방하거나 먼저 적발한 일이 없다.

 

또한 국민의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검경수사권 조정에서 보듯, 진지한 논의와 협의조차 없이 졸속으로 만든 안을 밀어붙여 패스트트랙에 올려놓고 검찰이 반발하자 그제야 당정청 회의를 한다고 호들갑을 떨며 야당의 방안 등을 짜깁기해 대단한 성과인 양 내세우는 모습을 보면서, 민정수석으로서 국정에 대한 그의 실력과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나아가 페이스북 활동을 대폭 줄이겠다고 했던 약속도 얼마 못 가 뒤집힌 것처럼, 어차피 총선을 통해 정치인의 길을 가려면서 그때까지는 지금의 자리를 보전하겠다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조 수석은 더 이상 국민과 공직자를 우롱하지 말고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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