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 참석 및 기조연설

양국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기 위한 세 가지 경제협력 방향 제시...‘미래산업 육성,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과 과학기술 협력 강화, 무역과 투자 지속 확대’ 등

안민 기자 | 기사입력 2019/06/15 [15:52]

문재인 대통령,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 참석 및 기조연설

양국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기 위한 세 가지 경제협력 방향 제시...‘미래산업 육성,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과 과학기술 협력 강화, 무역과 투자 지속 확대’ 등

안민 기자 | 입력 : 2019/06/15 [15:52]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각 14일 오후, ‘한국-스웨덴 경제협력 Beyond 60, 혁신을 위한 Collaboration’을 주제로 한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했다.

▲ 문재인 대통령,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 참석 및 기조연설 사진=청와대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번 비즈니스 서밋에는 스웨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스테판 뢰벤 총리가 직접 참석하여 양국 정상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한국에서 동행한 52개사 100명의 경제사절단과 스웨덴 측 기업인 100여명, 양국 정부인사 등 총 230여명이 참석하여 한-스웨덴 경제협력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오늘 행사 참여 기업은 한국 측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LS그룹, 한화정밀기계, 넥슨코리아, 넷마블 등과 ABB, Ericsson, Volvo, Electrolux, AstraZeneca, IKEA, H&M, Spotify 등이다.

 

스웨덴은 자동차(볼보), 통신(에릭슨), 제약․바이오(아스트라제네카) 등 제조업 기반이 탄탄하면서도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혁신활동이 매우 활발한 국가로, 이번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경제 혁신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스웨덴이 한국전쟁 당시 야전병원단을 파견해 준 고마운 나라이자, 1959년 수교 이래 6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온 소중한 파트너라고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스웨덴은 의료지원단을 부산에 파견해 인류애를 보여주었고, 전쟁이 끝난 후 한국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을 도왔습니다. 또한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일원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 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교 이래 양국 교역은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 최대 규모인 29억 불에 이르렀으며, 양국 간 투자 역시 최근 들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한 뒤, “그러나 만족하기엔 이르다. 양국은 더 큰 경제협력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양국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기 위한 세 가지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첫째, 미래산업 육성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 이라면서, 특히, ‘바이오헬스, 친환경차, ICT’ 등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러한 유망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둘째,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과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Korea Startup Center)’가 이곳 스톡홀름에 개소된다.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셋째, 양국은 무역과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무역·투자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국 대표기업들은 친환경차,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바이오 제약분야 글로벌 기업인 스웨덴 아스트라제네카 사는 향후 5년간(‘20~24년) 총 6억3천 만 달러(약 7,500억 원) 규모를 한국에 투자해, ①오픈 이노베이션 및 신약 개발, ②미래형 헬스케어 기술개발, ③바이오벤처 육성 등에서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의 LG화학은 최근 스웨덴 볼보자동차와 약 10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자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한-스웨덴간 친환경차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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