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선잠박물관 ‘하늘과 바람과 시간-한국의 파란색’展 개최
김은수기자 | 입력 : 2019/07/29 [17:29]
성북구는 성북선잠박물관에서 2019년 여름 특별전시 ‘하늘과 바람과 시간-한국의 파란색’ 展 및 이와 연계하여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정관채 장인이 비단을 재료로 쪽염색을 시연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비단 스카프로 염색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정관채 장인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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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북선잠박물관 여름 특별전시는 우리 선조들이 다채롭게 인식했던 파란색에 대해 오늘날의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표현하고 있는지 찾아보기 위한 전시이다. 동아시아에서 파란색은 오방정색 중 하나로서 봄, 나무, 동쪽을 의미했다. 특히, ‘동방의 예의지국’인 한국에서 동쪽을 상징하는 파란색은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귀하게 여겨진 색이었다.
본 전시에서는 선잠박물관의 비단을 모티프로 쪽염색, 장황, 한지 분야에서 오랜 세월 한 길을 걸어온 염색장 정관채, 배첩장 정찬정, 한지장 장성우 장인이 이루어내는 전통의 길을 찾아보고자 한다. 또한, 비단, 모시, 종이 등 다양한 재료와 매체로 표현한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파란색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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