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투어]울란바트로역에서 만난 시베리아 횡단 열차 투어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9/09/08 [13:57]

[몽골투어]울란바트로역에서 만난 시베리아 횡단 열차 투어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9/09/08 [13:57]

몽골 첫 투어 일정으로 자이승 전망대와 대암 이태준 기념공원을 방문한 일행들은 울란바트로 역으로 향했다.울란바트로역에 도착한 일행들은 열차 시간때문에 바쁘게 움직여 열차에 탑승했다.

▲ 울란바트로 역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울란바트로 역사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현지 가이드는 "올해 기상변화로 울란바트로에 비가 많이 내려 도심이 물에 잠겼다"며"최근 비가 자주 내린다"고 말했다. 

 

현지 한국인 거주자의 말을 인용하면 중국에서 도착한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러시아로 향할 때 레일 폭이 다르다고 한다. 이때 중국에서 온 객실을 크레인 들어 레일 폭이 다른 러시아행 열차로 옮겨진다고 한다.

 

▲ 울란바트로 역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일행들은 울란바트로 역에서 17시 40분에 출발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4시간 정도 지나면 목적지인 만달솜 군역에 도착한다.

 

만달솜군으로 향하는 여정은 색다른 운치에 취해 어느새 몽골사람으로 변해가고 있다. 

 

▲ 열차 내부에 6명이 앉을수 있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열차안에서 바라 본 드넓은 초원위에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과 정겨운 몽골 사람들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

▲ 승무원 대부분이 여성으로 경찰이 상주하고 있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6명이 한 객실에서 4시간을 함께하는 동안 일행들은 몽골 술인 보드카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일행 중 한 명이 객실과 연결되는 통로에서 흡연을 하고 말았던 것.

 

잠시 후 경찰 4명이 객실을 찾아와 당신은 객실내에서 흡연을 했기 때문에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벌금을 내야한다고 그를 데려갔다. 

 

▲ 열차 통로에는 간이 의자가 객실 앞에 비치되어 있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놀란 일행들은 황급히 동행했고 나머지 일행들에게도 흡연과 음주에 대해 벌금을 부과 받게 됐다.경찰관계자는“몽골에 오셨으면 몽골 법에 따라야 한다”며 원칙적으로 벌금을 부과했다. 

 

일행들은 잘못을 인정하고 한국 돈으로 35,000원의 벌금을 계산하면서 몽골 경찰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만달솜 역으로 도착했다. 

 

사실 뒤늦게 알게 됐지만 객실 안에서 보드카 술과 흡연이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객실내에 CCTV가 설치되어 있고 열차 내 경찰들이 상주하며 근무를 서고 있다.

▲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여행객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열차에서 바라본 초원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8일 밤 21시 30분 몽골 울란바트로에서 서쪽으로 200km 정도 떨어진 만달솜(Mandal soum)역에 도착한 일행들을 뭉흐바트 부군수와 엔크 친구가 마중을 나와 호텔로 안내 했다.

 

▲ 뭉흐바트 부군수와 엔크 현지 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준비한 새끼양(허럭) 파티를 즐기게 됐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호텔에 도착한 일행들은 간단하게 여장을 풀고 뭉흐바트 부군수와 엔크 현지 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준비한 새끼양(허럭) 파티를 즐기게 됐다.

만달솜군 이 지역에서만 생산되고 판매되는 특산품인 술(96.3%)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만달솜군 이 지역에서만 생산되고 판매되는 특산품인 술(96.3%)을 마시고 보드카(40%)를 안주 대신 먹고 허럭을 먹어야 했다. 4잔을 끝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며 수면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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