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 멀칭비닐 이용 환경오염↓, 노동력 부족 해결

노상문 기자 | 기사입력 2020/04/14 [17:24]

생분해 멀칭비닐 이용 환경오염↓, 노동력 부족 해결

노상문 기자 | 입력 : 2020/04/14 [17:24]

[시사우리신문]매년 전국에서 5~6만 톤이 폐비닐이 수거되지 못하고 방치되면서 환경오염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2020년 4월부터 9월까지 생분해 멀칭필름 이용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단옥수수 재배 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생분해 멀칭비닐 이용 환경오염↓, 노동력 부족 해결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생분해 멀칭필름은 비싼 구입비용이 들지만 수확 후 비닐을 수거하는 인건비 절감 및 농촌환경 보전과 농업인력 고령화 대책으로 이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닐멀칭은 잡초방제, 양분유실 저감, 지온상승에 의한 농작물의 생육 및 수량 향상 등 긍정적 효과가 많은 반면,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수거 노동력 부족과 비닐의 토양잔류, 소각 또는 매립에 따른 환경오염도 심각하다.

 

한국환경공단 자료에 의하면 2017년 기준 전국 영농폐비닐 발생량은 약 32만 톤으로 정부 및 민간 재활용업자 수거량을 제외한 약 5~6만 톤이 수거되지 못하고 방치되어 환경오염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되고 있고 수거 및 처리에 많은 노동력과 비용이 발생되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토양 속에서 물과 미생물, 자외선, pH, 온도만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수지로 생산된 멀칭비닐 2종류를 피복 재배해 멀칭필름별 단옥수수 생육 및 수량특성과 자연분해 정도를 비교 분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단옥수수 생육 및 수량특성은 농촌진흥청 시험연구조사 기준에 의거 조사하고 멀칭비닐 분해성은 생육시기별 분해 정도, 중량감소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옥수수 수확기 7월에 농가, 농협, 농업관련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현장평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기계수확을 위해서 비닐 제거 작업이 필요한 양파재배에도 생분해 멀칭비닐 이용 실증재배를 확대할 예정이다.

 

성지예 농촌지도사는 ‘농업인 고령화에 따른 수거 노동력 부족 해결은 물론 농촌 환경오염 방지가 기대된다’라며 ‘생분해성 멀칭비닐 효과와 분해성 평가를 거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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