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세평(世評)】 미래통합당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내부'에 있지 결코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다.…'생물학적 나이'가 아닌 변화와 혁신을 실천할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생각도 바뀌지 않는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20/04/23 [11:56]

【새롬세평(世評)】 미래통합당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내부'에 있지 결코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다.…'생물학적 나이'가 아닌 변화와 혁신을 실천할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생각도 바뀌지 않는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20/04/23 [11:56]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체제 출범전 부터 삐거덕. ©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로 전환할지, 현행 대표 권한대행 체제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지 등을 현역 의원과 21대 총선 당선인 142명 중 140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조금 더 많았던 것으로 나왔다.

 

만약 김 전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비대위가 출범된다면 지난 2010년 김무성 비대위 이후 여덟번째 비대위 체제로 이번 총선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한 미래통합당의 재건이 최우선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하지만 김종인을 선장으로 한 비대위는 출발전 부터 여전히 많은 난관에 부딪혀 '갑론을박' 하고 있다.

 

우선 김종인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수락 조건으로 '무기한 전권'을 요구하고 있어 가뜩이나 어수선한 당에 기름을 뿌린 격으로 시끌벅적하다.

 

당내 김태흠 의원은 "당내 논의 없이 외부인사에게 당을 맡아달라고 하는 것은 원칙과 상식에 벗어나는 무책임한 월권행위"라고 강한 비판으로 응수 했고, 이어 21대 총선에 불출마한 김영우 의원도 "전권 비대위원장이라니 참으로 비민주적 발상"이라며 김종인 비대위를 반대했고,조해진 당선자도 전권을 요구하는 김 전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위촉할 경우 국민들한테 '21대 국회 84명의 당선자들은 우리 당을 스스로 다스릴 능력도 없고, 개혁할 능력도 없는 정치적 무능력자, 정치적 금치산자들'임을 스스로 선언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는 등 이외에도 많은 수의 반대 국회의원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이번 총선 결과 '양남(강남‧영남당)'의 자민련 지위로 추락한 통합당은 무릎을 꿇고 처절하게 반성해도 유권자들이 받아줄까 말까한데 총선 이후 1주일이 지나도록 당의 진로를 놓고 아직도 우왕좌왕하고 있으니 싹수가 노랗다 못해 아주 새까맣다.

 

패배에 대한 원인은 너무나 많이 나왔지만 코로나19' 같은 정치 외적 변수를 간과했고, 손바닥 뒤집기식 '막장 공천'과 본령과는 무관한 '세월호 막말' 유포와 세대별·지역별 비하 발언은 지난 3년간의 문재인 정부여당의 대표적인 실패작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이나 조국 사태에 대한 실망감을 희석시키는 부작용으로 작용해  국민의 분노를 자초했다.

 

선거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50대(19.7%)'는 한때 보수 친화적인 표로 분류됐지만, 이번 투표성향은 60대보다는 40대에 더 가까웠고, 오히려 20대와 가장 유사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과거 민주화 운동의 기수에서 사회 전반을 주도하고 있는 50대는 지난 2012년 12월 대선 출구조사 당시 박근혜 후보를 62.5%, 문재인 후보는 37.4%지지로 미래통합당에 절대적인 우군 이였지만 21대 총선에서는 50대의 지지가 민주당 49.1%, 통합당 41.9%로 민심 이반의 신호가 끊임없이 나왔다.

 

하지만 통합당만 50대를 아직도 자신들의 전통적 지지층으로 착각하고 있었으니 총선 참패는 이미 예견됐다.

 

4.15 총선이후 수많은 사람들과 언론은 통합당에 대해 백과사전에 전부 담아도 부족할 만큼 생존 방안과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혹자는 영국의 보수당이 정권교체를 위해 30대 당수를 내세워 정권 교체를 성공 사례를 들이대며 확실한 세대교체를 통해 젊은 보수로 거듭나야 한다고 해법을 내놓거나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정립해 '보수 우파'에서 '진보 우파'의 길로 가야 한다며 새로운 방향을 제시 하고 있고, 또 일각에서는 영남·강남·웰빙 정당 이미지에서 벗어나 서민의 편에 서서 진정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변해야 한다는 등의 대안과 비판들을 '우후죽순'처럼 쏟아내고 있다.

 

이들이 제시한 방안과 대책들은 모두 다 의미 있는 제안이지만 과연 현실적으로는 이런 좋은 방안과 대안들을 제대로 잘 담아낼 수 있는 '그릇'과 '선장'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을 다르게 표현한다면 통합당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들의 '내부'에 있지 '외부'에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통합당은 지난 10년간 이미 7번의 비대위를 거치며나름 훌륭하다는 명망가를 모시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문제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자기혁신과 더불어 민심을 대다수의 국민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모두 수긍 할 수 있는 국가 비전과 정치 혁신 시스템을 이뤄냈다는 평가가 더 중요하다.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생각도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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