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 보급

홍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20/05/26 [14:38]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 보급

홍재우 기자 | 입력 : 2020/05/26 [14:38]

[시사우리신문]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마늘 수확 뒤 건조 비용 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해 보은대서마늘작목반을 대상으로 “마늘 건조비용 절감 가변형 건조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마늘은 수확 뒤 예건과 건조 과정이 매우 중요한 작물로 마늘 수확 시기가 장마 시기와 겹치면서 비닐하우스나 그늘에서 예건한 뒤 재건조 할 경우 건조 불량으로 인한 품질저하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곤 했다.

 

또한,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열풍건조기는 설치 비용이 비쌀 뿐만 아니라 사용 시 마늘을 넣었다가 꺼내야 하는 노동력이 추가로 발생하는 단점이 있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줄곧 있어왔다.

 

▲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 보급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번에 보급된 가변형 건조시스템은 건조 불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뿌리응애 등과 같은 저장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특허 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4.5톤의 마늘을 건조할 수 있으며 건조 물량을 조절할 수도 있다.

 

또한, 마늘을 운반용 플라스틱 상자에 넣어 층층이 쌓은 후 천막으로 덥고 배풍기를 설치해 건조하는 방법으로 공간에 제한을 받지 않고 원하는 장소 어디에서나 쉽게 설치하고 철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대현 소득작물팀장은 “가변형 건조시스템은 어느 장소에서나 손쉽게 설치·해체할 수 있어 기존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마늘건조기에 비해 설치비는 3분의 1 수준이며 건조기간은 20~25일로 기존 건조기간 보다 10일 정도 단축되고 관행대비 병해충 피해는 25% 경감, 노동력은 50%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농가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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