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를 닮은‘토종와인’도보 여행자와 소믈리에 발길 유혹 기대

홍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20/06/09 [16:42]

강원도를 닮은‘토종와인’도보 여행자와 소믈리에 발길 유혹 기대

홍재우 기자 | 입력 : 2020/06/09 [16:42]

[시사우리신문]비탈진 언덕, 독일 라인강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포도밭, 도보여행자는 와인과 함께 연상되는 이미지다. 특히 영상미가 뛰어난 포도밭을 배경으로한 1995년 개봉 ‘구름속의 산책’ 영화는 강원도를 닮았다. 이에 강원도1차 산업에서 6차(가공‧관광)산업까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틈새수요의 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

 

▲ 강원도를 닮은‘토종와인’도보 여행자와 소믈리에 발길 유혹 기대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강원도 포도 재배면적은 전국대비 2.1%(272ha)로 현재 재배품종은 대부분 생식용이다. 이에 강원도 86%의 산간지에 활용할 수 있는 포도품종을 10여 년간 연구한 결과 추위에 강하고 강원도 환경에 적합한 와인 가공용 포도신품종(청향 등 9품종)을 육성 보급하였다.

 

특히, 자체 개발한 ‘블랙아이’, ‘블랙썬’ 등의 품종은 겨울철 추위에 강하고 병해충에도 강하여 도내 어디서든 재배가 가능한 품종으로, 강원도 내 산간지 및 유휴농지를 이용한 새로운 소득 작물로 포도주용 포도재배가 가능하다.또한 와인 발효기술을 안정화시키는데 농촌진흥청 토종와인 제조기술을 결합하여 원료부터 생산자까지 강원도 토종와인 산업화에 성공하였다.

 

▲ 강원도를 닮은‘토종와인’도보 여행자와 소믈리에 발길 유혹 기대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에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6월 10일 춘천시 신북에 위치한 과수연구포장에서 자체 육성한'와인용 포도 품종 소개 및 시음회'를 개최한다. 소개하는 5품종은 청향, 블랙스타, 블랙아이, 블랙썬, 허니드림으로 양조특성에 맞게 제조된 화이트와인 3종과 레드와인, 로제와인 각 1종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또한 국내와인은 한국음식과 잘 어울리는 특징이 있다. 최근 온라인몰 특판행사 ‘완판시리즈 3종(감자, 아스파라거스, 토마토)’을 와인음식으로 곁들여 함께 강원산 토종와인이 와인시장의 새로운 유행을 주도하길 기대한다.

 

시음회에 소개되는 와인은 도내 농가형 와인생산 시설인 홍천 ‘샤또 나드리’ 시제품으로,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은 우리도가 개발한 청포도 품종 ‘청향’이 주재료이다. 청향은 포도알이 작고 씨가 없는데 한 알만 깨물어도 새콤달콤한 즙이 입안에 꽉 차는 특성 그대로 과일향이 풍부하고 자연탄산 발효로 상큼하여 젊은층의 와인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울러 국내 토종와인 중 높은평가를 받고 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포럼 만찬주로 사용하는 등 현재서울 호텔등에도 입점하여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레드와인은 ‘블랙아이’, ‘블랙썬’ 품종으로 만들었으며, 적포도를 원료로 하여 안토시안이 풍부하고 토종머루가 블랜딩되어 붉은 빛과 묵직한 바디 감을 느낄 수 있는 와인으로 스테이크 등 육류와 잘 어울린다. 로제와인은 ‘허니드림’ 품종으로 만들었으며, 분홍빛의 아름다운 와인으로 단맛을 가지고 있어 식후 와인으로 인기가 높다.

 

▲ 강원도 육성 주요 양조용 포도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재희 원예연구과장은 “우리도 포도 재배면적이 전국에 비해 적은 규모이지만, 포도 생산·판매 중심의 1차 산업에서 와인생산·가공 등 6차 산업화을 연계하여 틈새수요 시장인 국내 와인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강원도 특성을 살린 테마상품 발굴 등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개발에 모델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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