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코로나19 차단 행정지침·명령 실효성 위해 행정력 총동원하라”
김은숙 기자 | 입력 : 2020/08/31 [16:23]
[시사우리신문]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1일 “행정 지침을 내리거나 행정명령을 발동할 때 원칙을 지킬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명확하게 제시하고 지침과 행정명령이 발동되면 행정력을 총동원해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 원희룡 지사 “코로나19 차단 행정지침·명령 실효성 위해 행정력 총동원하라”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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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는 “어제 게스트하우스를 대상으로 3인 이상 행정명령 금지조치를 내렸지만, 헌팅포차 등 게스트하우스와 유사한 고위험시설이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영업형태가 감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면 기간을 정해 인원·시간을 제한하는 등 강력히 자제 권고하고 위험성이 높은 곳은 영업금지 또는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영업장소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역의 관점에서 봐야하고 불필요하게 영업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며 “자치경찰단과 각 부서 행정시가 협력해 빠른 시간 내에 업소의 운영실태별 단속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전통시장·해수욕장·장례식장·탑동공원 등 고위험지역 방문자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하더라도 실효성이 따라가지 않으면 형식적인 행정에 그칠 수 있다”며 “고위험지역을 대상으로 계도 및 홍보 기간을 운영한 후 민관경이 함께 단속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도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방역앱인 ‘제주 안심 쯩’과 관련해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와 캠페인 방안을 마련해 오는 9월 7일 오픈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어린이나 핸드폰이 없어 앱 설치가 어려운 도민과 관광객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물놀이시설·해양스포츠·목욕시설에 대해서는 같은 시간대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등 실질적·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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