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질병청 상온 백신 10시간 동안 접종 방치’

9월 21일밤 낮 1시반 인지하고, 접종중단 밤 11시 공지

김욱 기자 | 기사입력 2020/10/05 [11:26]

강기윤 ‘질병청 상온 백신 10시간 동안 접종 방치’

9월 21일밤 낮 1시반 인지하고, 접종중단 밤 11시 공지

김욱 기자 | 입력 : 2020/10/05 [11:26]

정은경, 논란당초 접종자 ‘無’에서 3일 기준 2295명 접종 

 

[시사우리신문]질병관리청이 상온 백신 제보를 받고도 10시간 동안 전국 의료기관에 통보하지 않고 미적댔다는 주장이 나왔다. 

 

▲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창원시 성산구, 보건복지위 간사)은 5일자 보도자료에서 “질병관리청이 지난 9월 21일 밤 11시에 신성약품이 유통한 백신에 대한 ‘접종 중단’ 공지를 한 가운데, 상온 노출 백신에 대한 제보를 받은 시각은 같은 날 낮 1시 30분이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조사한 결과, 신성약품의 상온 노출 백신 제보가 질병관리청에 최초 접수된 시점은 지난 9월 21일 낮 1시 30분 확인됐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이 전국 의료기관에 문자 발송으로 접종 중단 공지를 한 시각은 같은 날 밤 11시경이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0월 2일 기준 지난 9월 21일 밤 11시 접종 중단 공지 이후 신성약품이 공급한 백신 704건의 접종이 이뤄졌다. 

 

강기윤 의원은 “질병관리청이 21일 늦은밤 11시에 접종 중단 공지를 하는 바람에 공지를 미처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병원들이 22일 오전부터 백신을 접종시켰다”며 “제보를 접수한 후 접종 중단에 대한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더 이른 시간에 공지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질청은 지난 3일 기준 상온노출 백신 접종자는 2295명으로, 당초 상온노출 백신 논란이 일자 당시 정은경 청장은 ‘접종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밝힌 바 있어 국민들을 상대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상온노출백신 접종자 중 일부에서 부작용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중국코로나 영웅화되던 정은경 청장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 마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 김 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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