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곤 도의원, "강변여과수 김해-삼랑진교 구간서 채수 하라!"

5분 발언 통해 김승현 교수의 '창녕지역 벗어난 부산인근 제안' 찬성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21/01/14 [10:10]

신용곤 도의원, "강변여과수 김해-삼랑진교 구간서 채수 하라!"

5분 발언 통해 김승현 교수의 '창녕지역 벗어난 부산인근 제안' 찬성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21/01/14 [10:10]

[시사우리신문]"전문가들도 부산 물 공급용 강변여과수 개발을 부산 인근 지역이 좋다고 하는 데, 왜 창녕에 고집합니까?" 

 

환경부가 창녕 강변여과수와 합천 황강 물을 개발해 부산과 동부경남 주민에게 공급하는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이 창녕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표류하는 가운데, 신용곤 의원(국민의힘·창녕2)이 전문가 입을 빌려 대안을 제시했다.

▲ 신용곤(창녕2)도의원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강변여과수 창녕지역 개발을 반대하고 대한을 제시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부산의 하루 총 소요물량 90만t 중 47만t을 창녕군 길곡면 일대 낙동강의 강변여과수와 합천 황강물로 공급한다는 계획에 창녕지역 농업인들과 군민들이 결사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신 의원은 12일 열린 제382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한국형 강변여과수 전문가’로 알려진 영남대 김승현(환경공학) 교수의 주장에 따라 기존 창녕 강변여과수 대안으로 김해시 상동면 용산지구(감로리 하중도)에서 삼랑진교 구간(길이 11km)*을 강변여과수 개발 최적지로 꼽았다. 김 교수는 지난 2017년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개최한 ‘부산 먹는 물 정책 로드맵 원탁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한 바 있다. 

 

김 교수가 강변여과수 개발은 낙동강변 양 옆에 깊이 30∼40m 수직정 뚫고 수평으로 연결하는 관과 양 팔처럼 여러 개 관을 매설해 취수하는 터널방식으로 이 지역은 협곡이 있어 유속 빠르고 지층이 양호해 최적지라는 것이다. 

 

신 의원은 “이 주장이 부산시 시민단체가 주관한 토론회에서 나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부산은 수질과 수량만 좋다면 경남의 어느 곳에서나 물을 받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더욱 면밀하고 객관적인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진복(국민의힘) 전 의원 역시 용산지구에서 삼랑진교 구간 강변여과수 개발을 부산의 먹는 물 공약으로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신 의원은 “최근 진해신항, 가덕신공항, 행정통합, 동남권메가시티 등으로 부산과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줄 안다. 하지만 창녕군민의 일방적인 희생이 그 바탕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경남도는 환경부에 대안을 충분히 알리고 전면 재검토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 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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