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화력발전소]창녕군민들, “대구시 피했더니 합천군이 들이대노?”

합천군, 창녕군 코밑 ‘청덕면’과 ‘삼가면’ 107만평에 LNG 및 태양광발전소 추진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21/04/09 [14:03]

[LNG화력발전소]창녕군민들, “대구시 피했더니 합천군이 들이대노?”

합천군, 창녕군 코밑 ‘청덕면’과 ‘삼가면’ 107만평에 LNG 및 태양광발전소 추진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21/04/09 [14:03]

청덕면 외삼학-이방면 거주지 3km 우포늪과 6.5km, 삼가-남지읍 21Km 불과 

“쓰레기차 겨우 피했다가 똥차에 받힌다더니 .....ㅠ”

 

[시사우리신문]경남 창녕군민들이 대구시장의 구지면 (주)한국남동발전의 LNG복합화력발전소 유치 반대 선언에 한 숨 돌린 성 싶더니 낙동강 건너 코밑인 합천군에서 똑 같은 발전소 건립을 2개나 추진하고 있어 또 다시 붉은 머리띠를 동여매야할 처지에 놓였다. 

 

합천군은 지난 2018년과 2020년, (주)한국남부발전과 (주)한국남동발전과 각각 ‘발전소 건립MOU’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이행되면 합천 삼가·쌍백면에는 부지면적 337만㎥(약 100만평. 축구장 470개 크기)의 메머드급 규모의 LNG발전소와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서게 된다. 또한, 창녕군 이방면의 코밑인 합천 청덕면(외삼학)에는 17만㎥(약 5만여평)의 크기의 발전소가 건립된다. 

 

이에 창녕군민들과 일부 합천군민 및 출향인사들은 삼가면과 청덕면 일대 105만여평의 산림훼손으로 청정지역 합천군 이미지를 크게 훼손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낙동강 오염우려는 물론이고 1억4천만년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 일대 대기 오염으로 인한 철새도래지로서 역할마저 힘들 것이란 지적이다. 특히, 40여년만에 복원에 성공한 따오기 수백마리의 서식환경에도 치명적일 것이라며 결사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합천군이 청덕면 외삼학 일대에 추진중인 (주)한국남동발전의 LNG발전소 예정부지는 창녕 이방면 주거지 바로 코밑에 위치해 있으며, 산토끼 노래동산과 우포늪과도 인접해 있어 청정지역 창녕군 이미지 추락은 물론, 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시사우리신문편집국

 

합천군과 (주)한국남동발전이 건립 추진중인 청덕면은 외삼학리 일대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창녕군 이방면 옥야고와 직선 거리로 3Km, 산토끼 노래동산과는 3.3Km, 우포늪과는 6.5Km에 불과한 지점이며, 낙동강5경생태공원은 낙동강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합천 삼가지역은 창녕 남지읍과 불과 20여Km에 위치해 있다.

 

 

▲ 무려 100만여평의 LNG화력발전소와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설 합천 삼가면은 창녕 남지읍과 불과 21.6Km 떨어져 있다.     ©시사우리신문편집국

 

한편, 합천군민들은 오는 18일, 한국남부 및 남동발정의 합천군 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 반대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 김 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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