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에서 대통령까지 흙수저 신화를 일으킨 김두관의 대권 도전

김두관, 자서전 출판 기념회 열고 대선 출마선언 예고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21/06/10 [19:20]

이장에서 대통령까지 흙수저 신화를 일으킨 김두관의 대권 도전

김두관, 자서전 출판 기념회 열고 대선 출마선언 예고

안기한 기자 | 입력 : 2021/06/10 [19:20]

 9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꽃길은 없었다’ 출판기념회에서 김두관 의원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취재단) 



강력한 대선 후보로 떠오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9일 '꽃길은 없었다' 출판 기념회를 갖고 대선 출마를 예고했다.

 

김두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에서 "제가 꽃길만 걸은 것으로 이해하는 분도 있는데 공직선거에 11번 출마해 5번 당선되고 6번 떨어졌다"며 "지나온 날들보다 더 의미 있는 정치를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1988년 경남 남해 고현면 이어리 이장으로 시작해 남해군수, 행정자치부 장관, 경남지사를 거쳐 대선주자까지 단계별로 체급을 키워온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노 전 대통령의 누나인 노영옥 여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출판기념회 후 트위터에 "고비 때마다 격려를 해주셨는데 여기서 뵈니 너무 감사했다"며 "아픈 몸으로 오시지 않아도 됐는데, 누님 꼭 건강하세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노 여사도 출판기념회에서 "우리 (노 전) 대통령님이 살아있을 때 김 의원 자랑을 두 번이나 했다"며 "노 대통령과 닮은 분"이라고 응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에 출연해 "과감한 지방 분권과 급진적 균형발전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서울공화국이 아닌 연방공화국으로 가야만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가 균형발전에 있어서 가장 과감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감히 김두관이다, 이런 생각으로 지금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향후 대선출마 청사진을 언급 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 정 전 총리와 함께 경선연기론자 중 하나로 김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단면역 시점에 국민과 함께 대선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9월 이후 국민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민주당의 대선 경선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현실성 있는 요구를 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등 현역 의원 수십 명과 흙수저 신화를 다짐한 지지자들이 천 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 박용진 의원 등 경쟁 후보들도 참석해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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