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문재인 정부 교육 정책, 평준화가 아니라 평둔화"

서진혁 기자 | 기사입력 2021/10/09 [16:45]

[인터뷰]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문재인 정부 교육 정책, 평준화가 아니라 평둔화"

서진혁 기자 | 입력 : 2021/10/09 [16:45]

 

▲ 지난 7일 하윤수 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부산 사상구 스튜디오에서 시사우리신문을 비롯한 언론사들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다.  © 서진혁 기자

 

"기초학력 진단과 학업 성취도 평가는 아이의 특기와 적성을 선생님이 알아서 부족한 부분은 보충시키고, 잘하는 부분은 더 잘하도록 지도하기 위한 것"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학력평가에 대해 이렇게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 하윤수 회장은 부산 사상구 스튜디오에서 시사우리신문을 비롯한 언론사들과의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 회장은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사고와 관련되어 특목고 폐지 정책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지금 4년이 지났다. 한줄 세우기 교육은 절대 안된다는 그런 방침으로 자사고 등을 모두 폐지하고 있는 정책을 하고 있다"며 전했다.

 

이어, "초등학교 기초학력 진단평가가 없어짐으로 깜깜이 교육으로 이어졌고, 중학교 같은 경우 각 교과별로 있는 학업 성취도 평가까지 없애버렸다"며 "중등 교육의 다양성과 전문성이 확보되지 않고는 어떤 것도 담보할 수 없다는 차원에서 1인 시위를 했다"며 1인 시위를 하게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하윤수 회장은 코로나 정국과 기초학력과 관련되어 "코로나가 오기 전부터 이 정권이 지금 평둔화 정책을 씀으로써 이미 공교육이 정상화가 깨졌다"며 "코로나로 인해 더 가속화가 되었다. 자라는 아이들에게 교육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만남을 통한 교육 공동체. 이를 통해 인성을 느끼고 관용도 베푸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면대면 수업을 통해 아이들 간의 만남이 이뤄져야 한다. 위드 코로나로 가서, (비대면 수업에서) 면대면 수업으로 복원을 시켜 공교육이 정상화되어야한다"면서 "국가 차원에서 기초학력 진단평가와 학업 성취도 평가를 진행하는 기초학력보장법 법안을 제출했다"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날 하윤수 총장은 소통과 교육 공동체 복원을 통한 부산 동서 교육 격차의 해소와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견해, 내년 교육감 선거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교총 하윤수 회장은 6대 부산 교육대학교 총장을 역임했고,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제36, 37대 회장을 연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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