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후보 되자마자 '尹석열 고발사주' 제보자 조성은 탈당"…당에 크게 실망"
안기한 기자 | 입력 : 2021/11/07 [13:08]
[시사우리신문]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관련한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조성은 씨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 윤석열 대선후보 되자마자 '尹석열 고발사주' 제보자 조성은 탈당"…당에 크게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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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서명한 탈당신고서 사진을 올리고 "제 발로 탈당할 사유가 발생됐기 때문에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의 일신상 정리를 한다"며 "윤석열 후보님 무척 축하드린다"고 했다. 윤 후보의 당 대선후보 선출이 직접적인 탈당 사유임을 시사했다.
이어 조씨는 윤 후보를 향해 "2019년 조국 전 장관의 관련 사태 이후, 당시에는 정말 박근혜 정부 탄핵 후 반성과 변화가 있는 줄 알았던 미래통합당에, 아직까지도 마음 깊이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들의 진지한 설득으로 합류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인 국기문란 사건에서, 적절하게 분리하여 두 번 모두 국기문란의 공범이 되는 당은 아니길 바랬습니다만,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때처럼, 권력만 잡으면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의 옹호와 명분없는 그 권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착각하는 모양에서 크게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설령 권력을 잡더라도 또 탄핵 당할 것"이라며 윤 후보에 경고하기도 했다.
또, "저는 제가 '윤석열 대검, 2020 총선개입 사건' 내에서 하고 있던 일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지금처럼 노력하려고 한다"라며 "제 역할은 또 우연한 기회로 국기문란의 장면을 발견하는 것이었나, 많은 생각을 하던 지난 두 달간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조씨는 "김웅 의원에게도 유감을 표한다"며 "제가 '윤석열 대검, 2020 총선개입 사건' 내에서 하고 있던 일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지금처럼 노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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