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일하고 싶은 도시,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조성기 기자 | 기사입력 2022/02/15 [12:54]

울산을 일하고 싶은 도시,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조성기 기자 | 입력 : 2022/02/15 [12:54]

[시사우리신문]울산시가 올 한 해, 유망 인재와 기업이 모여드는 투자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집중한다.

 

특정공업지구 지정 60주년을 맞아 낡고 오래된 산업단지를 첨단화 하고신성장 전략업종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활발히 펼친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경쟁력은 강화하고부유식해상풍력·원전해체·수소산업 등의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해, 지역의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산업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3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첫째, 미포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로 전환한다.

 

울산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산단 대개조’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의 핵심거점이 미포산업단지이며 미포산단의 제조환경을 스마트·친환경화 하고 편의시설 등을 확충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로 바꾼다.

 

미포산단의 ‘스마트 그린산단 전환’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3,523억 원이 투입되며, 디지털트윈 기반 공장 혁신 모의실험(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스마트물류기반 확충 등 총 14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자동차·조선 등 전통제조업이 미래차와 스마트 선박 생산에 맞는 디지털 정보통신기술 중심의 첨단 신산업으로 재편된다.

 

또한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을 통해 미포산단을 청년들이 찾아오는 일터로 바꾼다.

 

미포산단의 스마트 그린산단 전환은 향후 테크노산단과 매곡산단의 전환으로 이어져, 울산의 미래 산업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울산시와 산업단지공단은 2월 15일 오후 2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에서 ‘스마트 그린산단 사업단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시작한다.

 

둘째,신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과 공급에 힘쓴다.

 

울산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유망 업종의 기업 유치를 늘리기 위해, 산업단지의 유치 업종을 확대한다.

 

지난해 울산시는 봉계, 길천 등 5개 산업단지 대상으로 자율자동차 등에활용되는 레이더 항해용 무선기기 및 측량기기 제조업 등 17개 업종을 추가하고 입주제안을 일부 완화한 바 있다.올해도 향후 성장유망업종을 면밀히 분석해 산단 입주업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유망기업에게 맞춤형 산업 용지를 공급한다. 현재 미 운영 상태인 매곡산단의 폐기물처리시설용지와 도시계획상 광장으로 지정된 오토밸리로 인근 유휴지를 산업시설용지로 개발해 공급한다.

 

초기투자비용이 부족한 유망기업에게는 맞춤형 임대 용지도 제공한다. 울주군 상북면의 길천2차 2단계 부지 일부를 저렴하게 분양해 유망기업들의 신규 투자를 적극 지원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말 2개 필지를 유망 중소기업에게 임대 분양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도 1월부터 유망기업 대상 수요조사를 펼쳐 추가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미래차 전환에 대비한 ‘스마트 그린 이동수단(모빌리티)산업기지’ 조성에도 나선다. 북구 오토밸리와 연계해 미래차 연구와 기술개발, 생산을 위한 집적센터 조성 공간을 마련하고, 향후 대규모 투자를 감안한 산업시설용지 공급도 준비한다.

 

‘저탄소·친환경산업 육성지원 산업단지’도 신규로 조성한다.

 

시대적 과제인 기후위기 대응과 코로나19에 따른 산업시장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저탄소·친환경산업 육성이 필수적이다. 이에 울산시의 산업 정책도 친환경에너지 생산과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의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주력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신산업 육성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거점산업단지를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셋째, 울산자유무역지역 입주공간을 확대한다.

 

울산자유무역지역은 지난 2015년 81만㎡의 규모로 준공되었다. 지난해 수출액 1억 6,213만 달러, 매출액 4,185억 원, 고용인원 1,401명으로 울산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입주율이 99%(39개 기업)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공간 확대 문의가 꾸준히 요청돼 왔다.

 

이에 울산자유무역지역에 공장을 추가로 지어 입주공간을 확대한다. 현재 울산자유무역지역에는 중공업 1개동, 경공업 2개동 등 총 3개 동의 표준공장이 있는데, 오는 2024년까지 중공업 1개 동(연면적 13,856㎡)을 추가로 건립한다.

 

올해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2023년 착공 2024년 완공할 계획이며 총 사업비 247억 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기업 8개 유치, 2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2자유무역지역 조성도 추진된다. 울산시는 정부의 ‘자유무역지역 2030 혁신전략’에 따라, 울산 전역을 대상으로 적합지역을 검토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후보지를 선정하고, 2023년 지정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산업구조의 흐름 속에 디지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는변화의 시기인 만큼, 투자를 촉진하는 다양한 기반시설 보강과 신산업 육성·주력산업 고도화로 산업을 다변화해서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명성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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