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일가족 사망' 성범죄혐의 가장은 음독사, 나머지 넷은 과다출혈

안강민 기자 | 기사입력 2023/09/17 [19:09]

전남 영암 '일가족 사망' 성범죄혐의 가장은 음독사, 나머지 넷은 과다출혈

안강민 기자 | 입력 : 2023/09/17 [19:09]

[시사우리신문]전남 영암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50대 가장이 아내와 아들 셋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 전남 영암경찰서



17일 경찰에 따르면 1차 부검 결과 가장 김모씨(59)는 음독, 아내(56)와 중증 장애가 있는 20대 아들 3명은 흉기 손상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농약을 김씨가 음독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약독물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농약과 함께 발견된 흉기에선 제3자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출입문도 잠겨있었고 외부 침입 정황도 없었다.

 

이에 경찰은 김씨가 가족 4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음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 분석, 약독물 검사 등 부검 결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사건 경위 등을 명백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 가족은 지난 15일 영암군 영암읍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주택 창문의 핏자국을 발견한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주택 내부에선 이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핏자국이 발견됐고 시신도 다량의 피를 흘린 채 안방과 부엌이 딸린 방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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