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진해 잠도 해상 선박 간 충돌 후 낚시어선 침몰, 추가 사고 안전 조치 완료
연료밸브 봉쇄, 흡착재 설치 등 해양오염 방지 조치 후 예찰 실시 중
유관기관과 협의 후 인양 계획, 추후 교육 강화 및 특별단속 실시 예정
안기한 기자 | 입력 : 2024/10/02 [19:48]
[시사우리신문]창원해양경찰서(서장 김영철)는 지난 1일 진해 잠도 북방 0.6해리해상에서 발생한 화물선 ㄱ호(9천톤급, 승선원 14명)와 낚시어선 ㄴ호(4톤급, 진해선적, 선장(남성, 60대, 창원거주), 승선원 12명)의 충돌 사고와 관련해 2일 오전 2시경 낚시어선 ㄴ호가 침몰되어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창원해경이 해양오염 등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해 펜스형 흡착재를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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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8시경 진해 잠도 북방 0.6해리 해상에서 화물선과 낚시어선이 충돌했다는 신고 접수 후,ㄱ호와 ㄴ호의 승선원 전원이 구조되었으며 ㄴ호 승객 중 갈비뼈 통증 환자를 포함해 4명의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창원해경은 ㄴ호가 충돌로 인해 침수되자 배수 작업을 실시하고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연료밸브를 봉쇄한 뒤, 진해 잠도 남동방 약 0.15해리 해상(Fix 35-03-21N,128-40-36E)으로 예인해 투묘했다.
이후 해양오염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펜스형 흡착재를 설치하고 안전관리 및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해양오염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혔다.
또한 배수 작업 중 낚시어선 ㄴ호가 급격히 기울면서, 창원해경 구조대원 1명(경장 최OO, 남성, 30대)이 어깨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창원해경은 낚시영업 차 항해하던 낚시어선 ㄴ호가 빠르게 지나갈 수 있다고 여겨 그대로 항해하던 중 ㄴ호의 우측 선미와 화물선 ㄱ호의 선수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침몰된 낚시어선 ㄴ호의 투묘 위치가 잠도 인근 해상으로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해 해수청‧지자체 등 관리청에서 선주측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 ㄴ호를 인양할 계획이다”라며, “향후 낚시어선‧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을 포함한 선박 관계자를 대상으로 항법 교육을 강화하고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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