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손도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딱 보기 좋은 연극은?…극단 '돋을양지'의<그래도 가족>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25/03/02 [16:06]

오손도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딱 보기 좋은 연극은?…극단 '돋을양지'의<그래도 가족>

안기한 기자 | 입력 : 2025/03/02 [16:06]

                                           <그래도 가족> 포스터

 

 

극단 '돋을양지'가 봄을 맞아 공연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그래도 가족>이란 근래 보기드문 작품으로 대중에게 감동이란 선물을 전달하고자 한다.

 

 

 

 

극단 '돋을양지'는 배우 이기영씨가 이끌고 있는 극단으로해돋이 무렵 처음 솟아오르는 햇볕인 돋을 볕이 비쳐 드는 양지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조망하여 연극으로 풀어내 사회에 문제를 제기하고 대중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또한 세계무대에서 빛나고 있는 한국 콘텐츠의 산실인 대학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애쓰며 전국민이 예술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예술운동의 중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해가 지지 않는 극단이다.

 

<그래도 가족>은 오랫동안 묵혀왔던 말할 수 없는 말들을 담고 살아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로 그들이 쏟아내는 말할 수 없던 말들을 통해서 관객들도 어떤 누군가에게 담고 있었던 말할 수 없는 말들을 가슴 속에서 꺼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해 준다.

 

전체적인 줄거리로는 야간 공장 일을 하며 악착같이 가족들의 살 길을 찾던 장녀 같은 둘째 수민은 수없이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이대로 자신의 삶이 끝나버릴 것 같아 무섭다이 지긋지긋한 생활고에서 벗어나기 위해 잠시 해외로 떠나기로 결심한다막상 떠날 결심을 하자 가족들을 버리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심란한 수민은 어릴 적 자신들을 버리고 떠나 평생 원망을 하고 살았던 엄마가 떠오른다.

 

할미 금영의 생일 날곧 출국한다는 소식을 가족들에게 이야기하자 첫째 희수는 격분하여 돈 때문에 가족을 떠난다고 소리친다이에 그간 평소 말할 수 없었던 가족들의 상처가 터져나오기 시작하고 그 갈등이 극에 달할 때 오래전에 집을 나가 소식이 끊겼던 엄마의 딸이자 그들의 동복동생인 수연이 찾아온다.

 

수연은 그들에게 모친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유서를 전한다.

유서 앞에서 가족들의 용서와 화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래도 가족>의 작가이자  미래 공연계의 오작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19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과 2021 노작홍사용창작단막극제 대상 희곡상 수상한 서린 작가는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은 꽃 말을 전하고 있다.

 

 

작가의 꽃말

 

시대가 변화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시대는 꾸준히 변화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특히 그 소용돌이급류의 중심에 선 기분입니다.

 

작가로서 저의 시야는 내부에서 외부로개인적 서사와 감상에서 우리의 서사와 시대의 공감대로 확장 되고 있습니다사회적 분위기와 개인이 긴밀하게 이어져있음을 절감합니다.

 

'사람은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질문하게 되고많은 상처와 트라우마 속에서도 우리 삶을 지속시켜주는 것들그 가치와 의미에 대해 생각합니다지리멸렬하든 무료하든 삶은 지속됩니다.

 

 

상처에 대한 치유는 상처를 드러내 보이는 것만으로도 가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하지만 어떠한 상처도 완전히 회복 불가능하기에 우리는 서로를 보듬고 견디며 나아가야 한다고 믿습니다죽지 못하는 한 삶은 지속되며이왕 살아가려면 제대로 살아야합니다.

 

"<그래도 가족>은 이러한 저의 성찰과 삶의 의지를 담았습니다따라서 우리네 인생의 시작점인 '가족'과 그 일상성을 통해 삶의 상처용서와 화해그리고 희망을 조망해 봅니다.

 

삶에서 도망치지 않기 위해바로 서기 위해서사람은 사유보다 행위가 필요할 때가 있고 그것은 일상의 사소한 것들이 쌓여 구축한 관성에서 나온다는 생각으로 일상극을 썼습니다저 역시 이러한 관성으로 연극을 탐구하며 무대에서 다뤄야할 삶의 이야기들을 계속 해보겠습니다.

 

우린 TV와 인터넷에서 언제든지 음악을 들을 수 있음에도 왜 클래식 공연을 보고오케스트라를 찾아 공연장에 가는가그것은 그들과 호흡하기 때문일 것이다연극 공연예술도 마찬가지다매체와 공연은 같은 듯 하지만 한 공간에서 집중하고 느낄 수 있는 배우의 호흡들이 주는 현장감이 다르다그로 인해 관객들이 느끼는 정서적 교감은 감히 매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것이다.

 

극단 '돋을양지'는 정서적 교감이 되는 공연예술을 지속적으로 대중들에게 선보여왔다아직까지도 공연예술이 익숙치 않은 대중들이 그 어마어마한 정서적 교감을 느끼길 원하며그렇기에 극단 돋을양지는 어렵지 않은 대중적 리얼리즘을 추구한다연극 <그래도 가족>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가족 이야기다이 진짜 같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관객들이 정서적 교감을 하고 공연예술문화에 대해서 친근하게 다가와주길 바란다"라고 기술 했다.

 

2020 대전창작희곡공모 우수상과 2021 대한민국연극제 명품희곡상, 2023 1회 전남 예향 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한 연극계의 '떠오르는 별' 김성진 연출자는 <그래도 가족>을 연출 했는데 작품에 대한 소회를 다음과 같이 전했다.

 

연출자의 꽃 말

 

"우리는 살면서 말할 수 없는 많은 말들을 가슴 속에 담고 살아갑니다.

그건 정확히 말하지 못하는 말이 아니라 말할 수 없는 말이죠.

살면서 무언가 느끼는 만큼 표현하는 것이 왜이리 힘들까요.

그저 입밖으로 내는 것일 뿐인데.

막상 입밖으로 내고 나면 별 것도 아닌그런 말인데 말이죠.

 

연극 <그래도 가족>은 오랫동안 묵혀왔던 말할 수 없는 말들을 담고 살아가는 가족들의 이야기입니다그들이 쏟아내는 말할 수 없던 말들을 통해서 관객들도 어떤 누군가에게 담고 있었던 말할 수 없는 말들을 가슴 속에서 꺼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제작·주관 : 극단 돋을양지

예매 : 인터파크

관람료 :전석 50,000(12세 이상 관람가)

 

공연문의 :02-6377-9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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