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장 한 예비후보 ‘정당 정체성’ 논란…시민단체 오늘 기자회견- 한 행사장에서만 소속정당 점퍼 벗은 행보 도마 위- 39개 시민단체 “당 정체성 숨기는 정치 안 된다”
(사)애국국민운동대연합을 포함한 사천 지역 39개 시민단체는 10일 오후 2시 탑마트 사천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 공천을 받겠다고 나선 일부 예비후보들이 행사 성격에 따라 당 상징을 숨기는 행보를 보였다”며 정치적 정체성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논란은 지난 2월 26일 사천 지역에서 열린 여러 행사에 참석한 사천시장 한 예비후보는 일부일정에서는 자신의 정당 점퍼를 착용한 채 활동했지만, 특정행사장에서는 당 점퍼를 벗고 개인 홍보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단순한 복장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태도와 정체성 문제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당 공천을 전제로 정치 활동을 하면서 행사 성격에 따라 당 상징을 드러내지 않는 모습이 적절한지에 대한 문제 제기다.
이날 기자회견 뒤 (사)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는 본지와 전화인터뷰에서 “정당 점퍼는 단순한 복장이 아니라 정치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표현”이라며 “특정 행사장에서만 이를 벗는 행위는 정치적 입장을 숨기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 대표는 이어 “정당의 이름으로 선거에 나서겠다는 후보라면 당의 가치와 정체성을 당당하게 드러내야 한다”며 “행사 분위기에 따라 당 점퍼를 벗고 입는 모습은 유권자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당을 단지 선거 도구로 활용하는 기회주의 정치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공천 과정에서 후보의 정치적 책임성과 도덕성을 엄격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해당 예비후보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안이 향후 정당 공천 심사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천시장선거 #사천정치 #사천민심 #점퍼논란 #정당정체성 #국민의힘 #시민단체기자회견 #공천논란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