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후보 김병욱, 30세 아들이 28억 아파트 구매로 파장 일어…'12억 출처' 논란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26/03/24 [10:32]

성남시장 후보 김병욱, 30세 아들이 28억 아파트 구매로 파장 일어…'12억 출처' 논란

안기한 기자 | 입력 : 2026/03/24 [10:32]

 

                     성남시장 후보 김병욱, 30세 아들의 28억 아파트 구매에 파장


김병욱 후보는 앞서 언급한 아파트 매입 대금 중 출처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12억 원에 대해 아들 부부가 수년간 전세보증금을 늘려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확히 2020년 초 장남 단독으로 전세금 2억 5000만 원, 2021년 1월 혼전 공동 전세금 7억 5000만 원, 2022년 12월 부부 공동 전세금 12억 원으로 증식된 금액이라는 것이다.

 

특히 김병욱 후보는 아들 부부가 고액 연봉을 받았고, 기존 재산과 결혼하면서 받은 축의금, 전세금 등이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돈으로도 의혹의 12억 원에 대해 설명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먼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부분은 2020년에서 1년 만에 전세금이 5억 그리고 또 1년 후 5억 원이 추가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김 후보는 늘어난 액수만을 밝혔지만, 의문을 품은 사람들이 원하는 건 액수가 아닌 ‘어떻게’다.

 

불과 2년 만에 전세보증금이 10억 원이나 늘어난 배경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만약 김 후보 장남 이 씨의 배우자 측에서 자금을 댄 것이라면, 이 역시 증여세 관련 해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 후보는 아들 부부의 세전 연봉이 약 4억 원의 고액이라고 했지만, 실수령액과 생활비 등을 고려하면 실제 연간 모을 수 있는 금액은 2억 5000만 원에서 3억 원 사이로 추정된다.

 

축의금의 경우 공직자 자녀의 결혼식이라고 할지라도, 공직자 본인이 직접 받아 귀속된 경우 공직자재산공개에서 재산변동 신고사항으로 반영해야 한다. 이에 오영훈 제주지사도 지난 2024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사항에서 직전 해 장남의 결혼식 때 받은 축의금을 반영해 재산을 신고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이 역시 재산공개 내역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후보의 장남 김 씨는 현재 이 아파트를 보증금 1억 원 및 월 490만 원에 세를 주고 부부가 함께 미국에서 유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가 현재 유학 중인 상황에서 확인 가능한 정기 수입은 월세 490만 원 정도다. 이 돈을 포함해 보증금 1억 원 그리고 기존에 모아 놓은 자산으로 부모님으로부터 빌린 6억 9000만 원에 대한 원리금과 미국에서의 학비 및 생활비, 은행 주택 담보 대출 10억 원에 대한 원리금, 28억 원 아파트에 대한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등을 부담해야 한다.

사실상 현재 고정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아 보이는 상황에서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김병욱 후보와 성남시장 예비후보를 두고 당내에서 경쟁을 벌였던 김지호 전 민주당 대변인 역시 주장하고 있다.

 

김지호 전 대변인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 장남의 부동산 자금 출처 등에 대한 검증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전 대변인은 “김병욱 후보에 대한 단수 공천이 발표되고 반나절이 지나지 않아 언론에서 김병욱 후보의 30대 아들이 이른바 ‘아빠 찬스’로 강남 아파트를 28억 원에 구입했고, 이 과정에서 자금의 출처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공천 심사 기준과 과정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든 후보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공정한 절차에 따라 경선 참여 기회를 보장해 달라”고 말했다.

 

김지호 전 대변인은 김병욱 후보 장남이 30세에 아파트를 구입하며 마련한 12억 원의 출처를 비롯해 그가 장남에게 빌려준 약 7억 원에 대한 이자 납입 자료, 장남의 은행 채무 10억 원에 대한 이자 및 원리금 지급 자금 출처, 장남 유학 생활비 자금 출처 등을 당 차원에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전업주부인 김병욱 후보 배우자의 현금 보유액이 지난 2016년 재산등록 기준 4억 6000만 원에서 올해 31억 1000만 원으로 증가한 배경도 검증 대상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호 전 대변인은 1차 심사에서 컷오프된 이후 재심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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