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 "말로는 '전쟁 추경'이지만 실제로는 '선거 추경'" 비판

"지방선거만 끝나면 보유세 올리고, 담배·소주값 올리고, 설탕세까지 만들어서 그 돈의 몇 배를 걷어 갈 것"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26/04/03 [16:09]

장동혁 대표, "말로는 '전쟁 추경'이지만 실제로는 '선거 추경'" 비판

"지방선거만 끝나면 보유세 올리고, 담배·소주값 올리고, 설탕세까지 만들어서 그 돈의 몇 배를 걷어 갈 것"

안기한 기자 | 입력 : 2026/04/03 [16:09]

[시사우리신문]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일 정부가 중동 전쟁에 따른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26조2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한 것과 관련해 "말로는 '전쟁 추경'이지만 실제로는 '선거 추경'"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70%에게 최대 60만 원씩 현금을 살포하고, 영화와 숙박비 할인, 문화 예술 분야 지원까지 포함시켰다"며 "영화표까지 나눠주면서 지방선거 표를 사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장동혁 당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이어 "많은 전문가들이 'S의 공포', 즉 스테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을 경고한다. 환율은 여전히 1500원을 훌쩍 넘기고 있고, 물가와 금리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며 "돈을 풀면 인플레이션 속도는 더 빨라지고 풀린 돈은 부메랑이 돼 민생을 강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만 끝나면 보유세 올리고, 담배·소주값 올리고, 설탕세까지 만들어서 그 돈의 몇 배를 걷어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추경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현금 살포 추경이 아니라 핀셋 추경이 돼야 한다"며 "우리 당은 사업 하나하나 꼼꼼히 검토해서 선심성 예산은 걸러내고 나라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알짜 추경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헀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달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6조2000억원 규모 추경안의 기본 방향과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신속한 처리를 국회에 당부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국민의 고유가 부담 완화 10조1000억원 ▲민생 안정 지원 2조8000억원 ▲산업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 2조6000억원 ▲지방재정 보강 등 9조7000억원 ▲국채상환 1조원 등이다.

추경 재원은 증시 및 반도체 경기 호황에 따른 초과세수 25조2000억원과 기금 여유재원 1조원에서 조달했다.

여야는 오는 10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심사에 돌입한다. 3일과 6일, 13일 대정부질문이 열리고, 7~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와 부처별 심사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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