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희토류 대규모 매장" , 외화벌이 나서나?

이주연 기자 | 기사입력 2011/08/01 [12:23]

북한 "희토류 대규모 매장" , 외화벌이 나서나?

이주연 기자 | 입력 : 2011/08/01 [12:23]
북한 조선중앙TV는 30일 반도체와 같은 첨단제품의 생산원료로 쓰이는 희토류 금속이 북한지역에 많이 매장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21세기 산업의 비타민 희토류원소'라는 기사의 내각 산하 국가과학원 지질연구소의 반현욱 박사의 말을 인용해 "우리나라에는 희토류 광물자원이 많이 매장돼 있을 뿐 아니라 매장된 희토류 자원의 품질도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반 박사는 "세계적으로 희토류 광상은 바닷가 모래광상에 넓게 분포돼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크고 작은 강·하천이 넓게 분포돼 있는 조건은 희토류 광상 형성에 유리한 지질학·지리적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희토류 광상 연구와 탐사작업을 계속할 경우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희토류 광물 자원을 개발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에도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북한지역에 "희토류 수천만t 매장"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이 최근 희토류에 관한 기사를 잇따라 내보내는 것은 국제적으로 희토류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자원 수출을 통해 외화벌이를 하려는 의도라고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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