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맛집]보령시 최고의 등뼈해장국 '도부리 감자탕'텁텁함과 잡냄새 없고 뼈 사이사이 붙어있는 살 발라먹는 재미도 솔솔
감자탕은 중장년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여성·청년층 뿐아니라 가족 단위의 외식 단골메뉴로 올라섰다.
특히 충남 보령군 동대동(작은오랏5길23)에 위치한‘도부리 감자탕’(대표 김종철) 통뼈해장국은 우거지 덕분에 기름지지 않고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국물 맛이 특징. 커다란 뼈에 실하게 붙어있는 살코기는 톡 쏘는 겨자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다른 곳과는 달리 고춧가루로 매운맛을 내기 때문에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국물이 특징. 기본적으로 칼칼한 맛이더욱 개운한 맛을 자랑한다.
또한 등뼈 외의 모든 재료들은 국내산을 이용했고 감자탕의 핵심은 소스와 푹 고아서 우려낸 깊은 맛의 육수가 특징이다.
이집의 통뼈해장국은 냄새가 없고 고기가 흩어지는 결이 아니라 탱글탱글한 맛으로 부드럽다. 다른 곳과 달리 살코기가 퍽퍽해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부드럽다 못해 입안에서 스르륵 사라지는 느낌이다.
밑반찬은 깍두기와 김치,고추,양파가 나온다. 느끼함을 달래주는 데는 역시 시원한 깍두기가 최고다. 부드럽고 탄력 있으면서 적당히 익어 시원함과 입안을 상쾌하게 해준다.
뼈에 두툼하게 붙은 고기는 젓가락으로 살이 발라질 정도로 부드럽고 촉촉하다. 그러나 젓가락으로 깨작깨작 먹는 것 보다 뼈를 들고 고기를 발라먹어야 통뼈해장국을 제대로 먹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비가 내리는 저녁이나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날 통뼈해장국에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면 지친 일상 생활에서 기운을 북돋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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