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인줄 알았던 GM, 본전 이미 다 뽑고 최소 3조 '먹튀' 논란

문재인 정부 최대국정과제 '일자리 창출' 비상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2/15 [23:15]

구세주인줄 알았던 GM, 본전 이미 다 뽑고 최소 3조 '먹튀' 논란

문재인 정부 최대국정과제 '일자리 창출' 비상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2/15 [23:15]

 

▲ 군산공장 폐쇄를 선언한 '한국GM' 먹튀논란 비판 일어     ©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한 미국 GM이 이미 오래전부터 투자원금을 다 뽑아가고 무려 최소 3조 원 이상의 돈을 가져가 먹튀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당시 채권단은 매각대금이 20억 달러, 2조원대라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고

 

대우차 인수 비용으로 GM이 실제 쓴 돈은 5천억원이 채 안되며, 그 동안 추가 투자까지 9천억원대 이지만 본사로 가져간 돈은 그 3배가 넘는 적어도 2조 5000억 원 넘게 이득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채권단이 대우차를 넘기며 빌려준 저리대출은 GM본사에서 고리로 빌려 갚게 했다.

 

이자만 인수비용보다 많은 4천600억원, 모델 연구개발 등의 명목으로 1조8천억원을 가져갔다.

 

또한, 지난 2010년까지 매출액 5%를 로열티로 받았는데 인수 이후 2010년까지 누적매출액은 83조 원으로  만약 5%의 절반만 가져갔다고 가정해도 무려 2조 원이 넘는다.

여기에 부품은 비싸게 팔아먹고 완성차는 싸게 사들였다는 의혹등이 나오고 있다.

 

위에서 열거한거처럼  GM이 투자한 약 1조 원을 빼고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들만 적용해도 GM은 이미 최소 3조 5천억 원은 챙겼다는 추산이 나오고 있다.

 

 이번 철수 사태와 관련해 경영진은 물론 노조의 책임 또한 피해 갈 수 없다.

 

지난 4년간 적자속에서도 매년 성과급 명목으로 1천만원과 기본급 인상등을 받아냈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GM에게 철수 명분을 제공했다는 비난이 높다.

 

GM이 우리 정부에 5000억 원이 넘는 증자를 바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는 지적이 많다.

투자금 형태이기 때문에 만약 회사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사실상 돈을 돌려받을 길이 없다.

 

앉아서 혈세를 마냥 쏟아 부을수도 없고 그렇다고 일자리 창출을 최대국정과제로 삼은 정부가 대량실업 위기를 ‘강건너 불구경’ 하듯 마냥 쳐다 볼 수는 없는 등  ‘진퇴양난’에 빠졌다.

 

한국GM 사태가 이번 6월 지방선거에 문 정부와 여당에게 악재로 작용 하지는 않을까 고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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