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김여정', 평창 회담 성사 직전 북한 취소로 불발

미-북 관계 '물과 기름'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줘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2/22 [00:50]

'펜스-김여정', 평창 회담 성사 직전 북한 취소로 불발

미-북 관계 '물과 기름'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줘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2/22 [00:50]

 

▲ 평창 계기로 펜스 미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간 북미 회담 성사 2시간전 무산     ©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미국 펜스 부통령이 당일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등 북한대표단과 의도적으로 눈조차 마주치지 않았지만, 실상은 다음날 비밀리에 북한과 회담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미국의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펜스 미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간 북미 회담 논의는 북한의 제의와 한국 정부의 중재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펜스 부통령 북한의 김여정이 청와대에서 회담을 할 계획을 갖었지만 만남 2시간 전에 북한이 취소해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그럼 왜 북한이 북미 회동 2시간 전에 취소 했을까?

 

사유는 미국 펜스 부통령이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계속 언급했고, 방한 기간중에 탈북자들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며 회동 거부에 대한 유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는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사항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워싱턴포스트는 회담 불발과 관련해 두가지 관점에서 서로 다른 해석을 했다.

 

일단, 첫번째로 미국은 이번 회담 시도를 핵문제 해결을 위한 압박적인 관점에서 추진한 반면, 북한은 제재 해제를 바라고 있어 처음부터 입장 차가 컸다고 해석 했다.

 

결국 회담불발의 이유는 북미간 탐색적 수준을 넘는 실질적인 비핵화 대화가 얼마나 어려울지를 보여주는 실증적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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