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화려한 복귀 … 첫승,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8/04/12 [00:3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화려한 복귀 … 첫승,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8/04/12 [00:31]

 

▲  류현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시즌 첫 승   ©

 

 

LA다저스 류현진(31, LA 다저스)이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챙기며 성공적인 복귀 신고를 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2018 메이저리그 시즌 첫 승을 올리며 국·내외 팬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당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여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말 진행된 LA다저스 선발 출전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회복된 기량을 선보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지난 3일 류현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3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볼넷 3실점으로 제구난조를 보이며 불안했지만 이날은 90개의 투구수 가운데 60개의 스트라이크로 쾌조의 피칭을 선보였다.

 

오늘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7.36에서 2.79로 낮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늘 컨디션이 좋았고 제구가 잘됐다. 1회부터 강하게 던지겠다고 생각하고 마운드에 올라갔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도 이렇게 던지고 싶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직구와 함께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많은 삼진을 잡아냈다. 여러 구종들을 계속 구사할 경우, 앞으로도 이날과 같은 피칭이 기대될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오늘 류현진이 매우 좋은 공을 던졌다. 우타자를 상대로 한층 확신을 갖고 공을 던졌다. 류현진의 호투로 불펜투수와 모든 스태프들이 쉬도록 해줬다. 이런 상태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호평했다.

 

류현진은 당시 경기 직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꽤 괜찮다. 이닝 수는 적지만 투구 수를 늘린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류현진은 "지난 시즌에 비해 몸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어졌다"며 "몸이 좋아졌으니 당연히 지난 시즌보다 좋을 거고 몸만 괜찮다면 항상 경기에 나갈 것이다. 그러다 보면 자신감도 붙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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