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일곱 번째 태풍‘미탁’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회의 개최

원희룡 지사 “도민 피해 최소화 위한 철저한 대비태세 주문”

양연심 기자 | 기사입력 2019/10/01 [19:29]

제주도, 올해 일곱 번째 태풍‘미탁’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회의 개최

원희룡 지사 “도민 피해 최소화 위한 철저한 대비태세 주문”

양연심 기자 | 입력 : 2019/10/01 [19:29]

▲     © 제주 양연심 기자


[시사우리신문]제주 양연심 기자= 오늘부터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제주도가 1일 오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도민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에 나섰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비상근무 등으로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틈없는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음에 감사한다”면서도 “태풍 영향권에 노출되는 2일과 3일에 걸쳐 도민 생명과 재산권 보호, 1차 산업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대비태세에 돌입해 줄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최근 연이은 비 날씨와 태풍으로 인한 밭작물, 감귤 등 농업 분야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1차 산업의 피해 최소화와 더불어 향후 복구와 지원 대책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태풍이 인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피로로 인한 근무태세에 이완이 없도록 도민안전실을 중심으로 13개 협업부서에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비상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강조하며 “도가 각 행정시, 읍면동의 각 재난대책기구가 일선 현장과 연결된 비상근무체계 가동에 적극 협력할 것”도 주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회의 직후 구좌읍 우박 피해 지역을 찾아 밭작물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농가의 의견을 수렴한다.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에 따라 도에서는 해안가, 태양광 시설 등 지난 태풍 피해 발생 지역과 재해위험지·취약지에 대한 사전 점검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응급복구장비 및 방해물자(굴삭기 등 장비 400대, 수방자재 12만3천점)를 재점검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한 도내 저류지 258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중이다.

 

더불어 강풍과 호우에 대비한 현수막(게시대 257개소)을 철거하고 공사장 자재 정비, 비닐하우스·농축산시설·어선 등 결박조치와, 배수로 정비, 대규모 정전피해 최소화, 범람 우려지역에 대한 주차차량 이동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농작물 관리요령을 통보하고 피해발생시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한 복구계획을 마련 중이다.

 

한편 올해 들어 제주는 5호 태풍 다나스를 시작으로 제8호 프란시스코, 제9호 레기마, 제10호 크로사, 15호 태풍 링링, 17호 태풍 타파에 이어 제 18호 태풍 미탁까지 총 일곱 번째 태풍을 겪고 있다.

 

태풍 미탁은 오는 2일 15시 제주도에 최근접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예상 강수량은 1일부터 3일까지 150~300㎜, 산지 등 많은 곳은 600㎜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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