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의회 후반기 의장은 누가 될까? 민주당 소속도 가능~?이칠봉 부의장 VS 김춘석 위원장 경선 예상, 민주당 2명이 캐스팅 보드미통당 지역협의회, “군의원들 자율에 맡기겠다” 당 개입설 사전 차단
[시사우리신문]경남 창녕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두고 군의원들은 물론, 군민들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6월말 임기를 마치는 박상재 의장이 취임 초기 ‘한번만 한뒤 더 욕심 부리지 않겠다’고 공언을 한바 있어 ‘NEW FACE’ 의장의 탄생은 불가피해졌다.
현재 의장을 노리는 군의원은 이칠봉 현 부의장과 김춘석 현 기획위원장 2명이다. 의회일각에서는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간의 경선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27일간 경주에서 열린 연수기간동안 두 의원간의 합의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이 역시 여의치 않앗던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6월1일 현 시점으로서는 두 의원간의 경선이 불가피해 보인다.
군의회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두 의원 중 한 명이 양보를 해 합의추대 방식이 최선이지만, 그 누구도 양보하지 않고 있다”며 “마지막 기대는 당 차원의 조율밖에 남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당 차원의 조율은 공천권을 쥐고 있는 조해진 의원의 의중을 말한다.
하지만, 조 의원측은 이번 의장 선거에 절대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조 의원의 한 측근은 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의원님의 확고한 의중은 군의원들의 자율에 맡기는 것이다. 결코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창녕군의원들은 11명으로 미통당 9명, 민주당 2명이다. 당초 민주당 소속이었던 김 경 의원은 지난 3월말 경, 민주당을 탈당하고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김인옥 운여위원장과 조미련 의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의장선거는 교황선출방식으로 각 의원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의원의 이름을 적어 과반수 이상을 득한 사람을 의장이 맡게 된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후보등록을 한 뒤, 정견발표등을 통해 선출하는 방식을 채택해 선출하고 있으나, 창녕군의회를 비롯한 대다수의 지방의회는 지방의회 도입 초기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의장 선거의 개스팅 보드는 민주당 소속 의원 2명에 달려있다. 두 의원이 민주당 소속을 제외한 7명의 표를 나눠가진다고 볼때 1인당 3~4표에 불과하다. 따라서 민주당 2표의 향방이 당락이 결정적이다.
미통당 소속 두 의원이 합의를 하지 않고 표결까지 가는 상황이 빚어질 경우, 민주당 소속 의장의 탄생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2표를 가진 민주당 소속 의원이 1~2명의 미통당 소속 의원을 포섭하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 김 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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