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우 창녕군수, “공천학살한 조해진 심판해달라” 무소속 연대 출마 선언단체장 기초광역 공천 탈락자들 “당헌당규 무시 전략공천” 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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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군수는 “저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공천과정을 참담한 심정으로 보면서 군민앞에 섰다”며 비통한 심정을 밝히고 “경선 참여 기회 못 받고, 과정은 불공정했고 결과 또한 정의롭지 못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 군수는 특히 “여론조사 1위 현역군수를 컷오프 하지 말라는 군미의 뜻을 당에 전달키 위해 단식 투쟁의 극한 방법까지 동원했지만, 조해진 의원의 집요한 방해로 결과를 되돌릴 수 없었다”고 격한 심정을 토로했다. 조해진 의원의 정확한 여론조사와 민심을 반영한 공천“이란 발언에 대해서는 ”꼼수 술수의 억지 변명“이라며 함께 군수 공천을 신청한 권유관 임재문 전 예비후보들에게 발언 기회를 주기도 했다.
권유관 전 예비후보는 “당헌당규상 군수 경선은 당원50%, 일반 50%로 규정되어 있는 데, 느닷없이 일반 100%에 전화면접 여론조사로 바꿨다”면서 “다른 지역은 당규대로 한 곳도 있는 데, 왜 창녕만 그랬는 지 알수 없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해 기자회견장을 술렁이게 했다. 임재문 전 예비후보도 “꼴찌도 하지 않은 나를 왜 컷오프 시켰는 지 알수 없다”며 “이번 경선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러면서 “상식과 공정이 없는 창녕에서 정의롭고 훌륭한 군민의 삶이란 있을 수 없으며, 이번 경선의 본질은 ‘자기 사람 공천주기’”라며 “이런 방식 공직자 선출되면 지역 주권자인 군민보고 일하기 보다는 권력자의 눈치만 살피고 군민에게 갑질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군민들께서 직접 심판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군수는 “군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정치인들의 오만불손한 태도에 회초리로 바로 잡아주셔야 한다”며 “민심을 기는 정치권력은 없으며, ‘오직 창녕의 군민은 창녕군민입니다’” 며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 일답 및 경선 참여자들의 발언]
■당선되면 국힘 복당할 의향있나?
-20년간 당을 지켰다. 컷오프와 무소속 출마 미뤄온 것은 당원동지들이 눈에 밟혀 미뤄왔다. 복당은 군민과 당원 뜻에 따라 결정할 것.
■경선탈락 도-군의원의 무소속 연대 결성추진 할 의향있나?
-억울함을 군민들 알고 계십니다만 그래도 군민들의 올바른 심판을 받기 위한 모습으로 연대할 것.
■조해진은 이번 공천은 여론조사에 의한 민심 반영이라고 하던데...
-동의할수 없고 특정인 공천주기 위한 꼼수 술수의 억지 변명이다. 참고로 저와함께 경선을 참여햇던 권유관 의원이 증언해 줄것이다.
(■권유관=경선하면서 뭔가 찜찜한 게 있었다. 공표된 당헌당규에 보면 기초광역후보는 100%당원, 단체장은 당원50% 일반50% 경선이었는 데, 창녕은 00% 일반여론조사에 면접조사가 이뤄졌는 데 왜 그랬는 지 저는 상당히 의심이 간다. 조 의원 지역 4군데 중 5:5로 한 곳도 있다.
■임재문 전 군수후보=저 역시도 공천 신청했는 데 여론조사 반영도 아니고, 타 시군 6~7명도 경선을 한 곳도 있는 데, 창녕은 5명 공천신청 했는 데, 한 군수와 나를 컷오프하면서 아무런 이유나 사유도 밝히지 않고 있다. 분노를 느낀다. 나는 여론조사 꼴찌도 아니다. 이번 경선은 동의할수 없고 부정한다.
■신용곤 도의원 = 도의원 기초의원은 당헌당규상 100% 당원 경선이 원칙인데, 끝까지 단수 후보를 추천해서 공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내가 현역으로 아무 문제점이 없는 데 단수공천을 한 것은 피눈물나게 했다. 조해진 응징해야 한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홍성두 군의원 =저는 기초의원인데 아무런 어떠한 문제점도 없고 연락도 없고 발표되는 날 제3자로부터 들었다. 윤 만들기 위해 엄청나게 열심히 햇는 데, 조해진 심판을 받는 게 아니고 지역 규권자에 심판을 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추영엽 군의원 = 주민 대표를 당협에서 일방적으로 뽑는 것은 잘못된 것. 의정대상과 봉사상까지 받았고, 지난 선거 다 득표한 바 있다. 이 공천은 또 다른 문제점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주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하는 날이라 여기고 무소속 연대키로 결심하고 이 자리에 섰다.
■장희용 전 군의원 =모든 이들이 지역균형발전 차원서 지역 안배도 없이 공천을 했다.
■이재구=나는 신인이다. 당원 100%만 믿고 출마했는 데, 일요일날 가족과 문자로 낙천소식 들었다. 군민들의 평가를 받고 싶다./ 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