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인아시아' 미용사 꿈 노력하는 네이준씨 사연 '울고웃고'

안민 기자 | 기사입력 2011/12/02 [12:37]

'러브인아시아' 미용사 꿈 노력하는 네이준씨 사연 '울고웃고'

안민 기자 | 입력 : 2011/12/02 [12:37]
'러브인아시아' 미용사 꿈 노력하는 네이준씨 사연 '울고웃고'
지난 11월 29일 캄보디아댁 네이준의 친정방문기에 시청자들이 함께 웃고 울었다.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러브인아시아'에서는 전북 진안에서 살고 있는 캄보디아댁 네이준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방송에서 그녀는 시부모님 을 모시는 똑소리 나는 아내다. 아이들 한글교육까지 직접하고 있다. 읍내 미용실에서 보조 미용사로 훗날 최고의 가위손이 되는 것이 꿈이다.
 
하지만 미용 자격증을 따서 미용실을 내고 싶어하는 그녀에게 커다란 장벽이 가로 막고 있었다. 자격증 시험은 한국 국적을 가져야만 딸 수 있다는 것. 그러기 위해선 캄보디아 신분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신분증은 분실한 상태다. 잃어버린 신분증과 보고 싶은 가족을 만나러 캄보디아로 남편과 두 자녀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떠났다.
▲ 러브인아시아 방송 후 스튜디어 출연진 기념촬영 출처 KBS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네이준씨는 캄보디아 고향집에 도착 후 새벽부터 어머니 고기 장사를 돕기 위해 시장에 나서는 효심을 보였다. 어린 시절부터 미용 기술을 배우고 싶었지만, 어려웠던 가정형편 때문에 포기했었다고. 그러나 한국으로 시집온 후 다문화교육센터에서 미용기술을 배우면서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네이준씨는 캄보디아 고향 면사무소를 찾아 신분증을  신청했다. 이제 두 달 후  신분증 발급 후 힌국에서 미용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 사진 왼쪽 캄보디아 네이준씨 아버지 네이준씨 한국인 남편 유재길씨 출처 KBS 러브인아시아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방송을 본 NB글로벌 방성태 대표이사는 "네이준씨는 성공적인 국제결혼의 필수 요소인 언어의 장벽을 노력끝에 넘어섰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대단해 한국어를 속성으로 배웠기 때문에 한국사회 정착이 훨씬 빨랐다. 가정에서도 네이준씨가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을 지원했다는 점 역시 칭찬하고 싶다. 행복한 다문화가정은 특별한 공식은 없다. 하지만, 서로의 문화와 존재를 존중해주고 배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알게해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남다른 효심을 갖고 있는 네이준씨의 한국인 시부모와 캄보디아 친정 부모님에 대한 극진한 효심이 인상적", "행복한 다문화가정의 모범적인 사례를 본 것 같다.", "국제결혼 후 부족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믿음과 사랑으로 허물어버렸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되고 있는 다문화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편성에서 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출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현재 공중파 대표적인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으로 KBS '러브인아시아'와 MBC '우리는 한국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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