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무브먼트 코리아> 공연 펼칠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 단장 권준성

풍물굿과 판소리의 전통에 힙합과 비보이를 연계한 퓨전공연이 될 것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2/11/06 [13:08]

[인터뷰] <무브먼트 코리아> 공연 펼칠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 단장 권준성

풍물굿과 판소리의 전통에 힙합과 비보이를 연계한 퓨전공연이 될 것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2/11/06 [13:08]
오는 11월 9일(금)부터 11월 18일(일)까지 전통연희+힙합 퓨전 콘서트인 광개토 사물놀이 공연이 성수 아트홀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웅장한 기상을 본받아 우리 고유의 전통연회가 세계적인 공연상품으로 성공할 가능성을 펼치고자 결성된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 그들은 과거와 현재를 포괄하는 한국 젊은이들의 역동적인 열정을 총체극으로 표현하여 새로운 미래의 공연을 제시하는 <무브먼트코리아-MOVEMENT KOREA>를 성동구 도시 관리공단 성수아트홀 주최로 연다. 이에 시사우리신문은 <무브먼트 코리아> 공연을 펼칠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 단장 권준성을 만나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에 대해 진솔하게 들어본다.

▲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장 권준성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을 결성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지난 2004년 중국 공연에 갔다가 그들의 ‘동북공정’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냥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대륙을 호령했던 광개토대왕을 이어받아 문화로 대륙에 진출하는 꿈을 꾸면서 예술단을 창단됐다.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은 호남우도에 바탕한 것으로 안다. 어떠한 방향으로 나갈 것인가?

-국악을 널리 펼치고 젊은이들이 쉽게 받아들이려면 퓨전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비빔밥’이라는 세계인이 좋아하는 음식도 ‘고추장’이 중심이고 그게 빠져서는 의미가 없다. 그처럼 풍물굿을 새롭게 해석하더라도 호남우도를 바탕으로 해야 할 것이다.

▶나라밖 공연을 많이 한 예술단으로 알려졌다. 나라밖에서 공연할 때 중점을 두는 점은 무엇이며, 외국인들의 반응은 어떤가?

-나라밖 공연을 할 때는 그 나라에 없는 것을 중심으로 해야 좋은 반응이 일 것이다. 나라밖 관중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특히 풍물굿의 ‘자반뒤지기’와 비보이의 ‘에어트릭’을 엮어 날아다니는 아크로배틱이 되었을 때는 열광 그 자체이다. 힙합과의 연결도 반응이 아주 좋다. 

▶물론 퓨전공연의 장점이 크다는 데는 공감한다. 다만, 나라밖에서는 좀 더 한국적인 모습이 중요하지 않을까?

-물론이다. 우리 전통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비보이나 힙합과의 연계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기본에 대한 공부를 철저히 하고, 뿌리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공연을 앞두고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은?

-이번 공연의 주제는 ‘역동적인 한국’이다. 풍물굿과 판소리의 전통에 힙합과 비보이를 연계한 퓨전공연이 될 것이다. 이 공연은 원래 나라밖에서 먼저 했고 그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이를 국내 관객들에게도 보여주려고 한다. 아마도 이 공연을 보는 젊은이들은 큰 에너지를 받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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